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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전시회 KADEX 2024 개최…365개 업체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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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전시회 KADEX 2024 개최…365개 업체 참가

6일까지 진행…전장 기능별로 전시관 마련
방산 연구성과와 기업별 미래전장 기술·제품 공개
육군협회가 2일부터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의 전시장 입구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육군협회가 2일부터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의 전시장 입구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전세계 방산 관계자들에게 최신 방산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의 막이 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한화그룹,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 주요 방산기업들이 화력과 기동, 방호 등의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공개했다.

육군협회는 2일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계룡대에서 KADEX 2024를 개최했다. 전시는 6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에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미8군 사령관 등 국내외 주요 방위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한국의 방위산업 역량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의 개막식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의 개막식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인 365개 기업이 참가했다. 각 기업은 △정보·지휘통제 △화력 △기동 △방호 △항공·우주 △방호·대드론 △미래 △장병복지관등 전장 기능별로 나뉘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정보·지휘통제관은 국방과학연구소와 기술품질연구원 등 국방분야 연구기관이 최근 한국 방산의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휴니드테크놀러지 등 중견·중소기업도 나서 위성과 레이더, 감시장비, 전자장비, 통신체계 등의 최신기술을 전시했다.

화력관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의 방산 3사가 전시 부스를 준비했다. 한화는 중·장기용 다기능레이더와 다표적 동시 교전 다기능 레이더, 장거리 요격 미사일, 대드론 방어체계 등을 공개했다. 이밖에도 K-9 엔진 국산화에 성공한 STX엔진과 국산 총기 대표 기업 SNT 모티브, 다산기공, 탄약 전문기업 풍산 등 대표 기업과 부품납품 및 유지 보수를 위한 중견․중소기업이 참가하여 기술을 선보인다.

기동관의 경우 현대로템과 현대위아, 기아 등 현대자동차그룹 3사가 K-2 전차를 비롯해 각종 전술 차량을 전시했다. 현대로템은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능을 담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와 인명 보호 기술을 강화한 성능 개량형 K2 전차를 전시했다. 현대위아는 이번에 곡사포 무게를 줄이고 자동사격통제장치를 보완한 경량화 105밀리미터(㎜) 자주포 실물을 첫 공개했다. 차량탑재형 81㎜ 박격포와 기동형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도 선보였다.

방호·대드론과 항공·우주관에서는 LIG넥스원이 스마트 무장과 드론 종합 솔루션, 무인수상정 ‘해검-3’ 등을 소개했다. KAI는 수리온과 소형 무장 헬기 등 주요 헬기 제품군과 미래 유·무인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전시회 기간 24개의 주제별 전문 포럼과 59개 기업의 신기술·신제품 발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한-아세안+육군참모총장’ 회의와 15개국 군수사령관이 참가하는 ‘한-아세안+국제군수 포럼’이 동시에 열린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