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S25 엣지 사전예약 경쟁…KT는 비트코인, LGU+는 다이슨 이벤트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하고 14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이에 이동통신 업계도 신작 마케팅을 공개하며 고개 유치전에 돌입했다. SKT는 해킹으로 인해 신규 가입을 중단한 가운데 기존 고객의 기기 변경에 한해 제한적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반면 KT는 업비트와 제휴를 맺고 비트코인 쿠폰을, LG유플러스는 대규모 할인 쿠폰과 고가의 경품을 내세웠다.

KT는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을 통해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갤럭시 S25 엣지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예약 고객은 기본적으로 256GB 모델을 구매할 경우 512GB로 무상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콘텐츠 구독권과 삼성 액세서리 할인 쿠폰 등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업비트와의 협업이다. KT에서 사전예약한 고객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신규 가입할 경우 2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KT닷컴에서 개통까지 완료한 선착순 1000명에게는 1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제공해 최대 3만 원 상당의 혜택을 준다.

두나무 관계자는 "신기술과 프리미엄 제품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한 협업"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KT는 SNS 인증 이벤트와 스타벅스 상품권, KT위즈 홈경기 테이블 석 패키지 추첨 등 사전예약 고객을 위한 추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5G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최대 24개월간 월정액의 7%를 할인해주며, 고가 요금제 이용 고객에겐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LG유플러스 역시 '유플러스닷컴' 단독 혜택을 전면에 내세우며 맞불을 놨다. 사전예약 고객에게 최대 20만 원 상당의 '유플닷컴 쿠폰'을 지급하고, 삼성카드 보유자는 무이자 할부와 최대 9만 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셀로'를 통한 중고폰 보상 서비스와 갤럭시탭 S9 FE와 다이슨 에어랩 등의 고가 상품의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미리드림' 서비스를 통해 기기 변경 고객에게 개통 전 제품을 먼저 받아볼 수 있도록 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유플러스LIVE'에서 브라이언과 IT 유튜버 서울리안을 초청해 실시간 혜택 안내를 제공한다.

김탁형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트라이브장(상무)은 "오직 유플러스닷컴에서 사전예약 시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을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S25 엣지는 티타늄 소재와 5.8mm 두께, 163g의 경량 설계를 강조해 프리미엄 사용자 층을 겨냥한 모델이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