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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유럽 전력시장 질주…조현준 회장 "핵심 공급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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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유럽 전력시장 질주…조현준 회장 "핵심 공급사될 것"

스코티쉬 파워와 850억원 규모 수주 계약 체결
효성중공업이 2023년 스코틀랜드에 공급한 초고압변압기. 사진=효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효성중공업이 2023년 스코틀랜드에 공급한 초고압변압기. 사진=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이 전력기술 선도시장인 유럽에서 잇따른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14일(현지 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송전기업인 스코티쉬 파워와 850억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400킬로볼트(kV) 초고압 변압기는 스코틀랜드 내륙과 해안 풍력단지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도심까지 송전하는데 사용된다.

스코틀랜드는 전 세계 부유식 해상풍력의 3분의 1가량이 몰려 있을 정도로 풍부한 바람 자원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활발한 지역이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 프랑스 송전업체와도 지난해 첫 초고압 변압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초 추가 수주에도 성공했다.

조현준 회장은 "유럽에서의 연속 수주는 당사의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전략이 빚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 AI 산업 성장에 발맞춰 전 세계 전력시장의 핵심 전력기기 공급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