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종합병원 유치 포함 막계동 개발 시민 설명회 개최

과천시가 시민 숙원인 종합병원 건립을 포함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3일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시민설명회를 열고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설명회는 과천도시공사가 종합병원 유치 추진 과정과 사업 경과를 소개하고, 민간 컨소시엄 사업자가 세부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아주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이 제안한 계획에 따르면 개발구역(10만8333㎡)에는 약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응급의료센터와 암·심뇌혈관 전문센터, 소아·노인 특화 진료 기능을 갖추고, ICT와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도입해 최신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연구·교육 기능을 강화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과 연계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이 입주할 13개 오피스타워 △복지·커뮤니티 시설 △약 1만8000㎡ 규모의 ‘센트럴가든’ △문화·상업 복합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의료, 산업, 문화, 주거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융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해 '자연과 산업, 삶과 문화가 공존하는 미래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종합병원 유치는 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과천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응급의료체계 한계를 해소하고, 의료·연구·산업·문화가 어우러진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