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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셧다운 우려에도 3대 지수 3일 연속 상승…엔비디아, 시총 4.5조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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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셧다운 우려에도 3대 지수 3일 연속 상승…엔비디아, 시총 4.5조 달러 돌파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9월 30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임박했지만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9월 30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임박했지만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9월 30일(현지시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속에 약세를 보이던 3대 지수는 후반 들어 상승세로 방향을 바꿨다. 특히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2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팔란티어가 상승세를 탄 가운데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4조5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3대 지수는 미 정부 셧다운 우려 속에 초반에는 약세를 보였지만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81.82포인트(0.18%) 오른 4만6397.89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7.25포인트(0.41%) 상승한 6688.46, 나스닥 지수는 68.86포인트(0.31%) 오른 2만2660.01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계절적으로 가장 저조한 9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월간 상승률은 다우 지수가 1.87%로 가장 낮았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3.53%, 5.61%를 기록했다.

3대 지수가 지난 26일 이후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투자 심리가 안정적인 것은 아니었다.

셧다운 우려 속에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VIX는 0.10포인트(0.62%) 오른 16.2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였다.

임의소비재는 0.55% 내린 반면 필수소비재는 0.27% 올랐다.

에너지는 유가 급락 속에 1.07% 하락했지만 유틸리티는 0.21% 상승했다.

금융은 0.45% 내린 가운데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2.45%, 0.29% 뛰었다. 보건 업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약사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온라인 약품 구매 사이트를 정부 주도로 만든다는 보도에 힙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산업은 0.8%, 소재 업종은 0.55% 상승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흐름이 엇갈렸다.

기술 업종은 엔비디아 강세 속에 0.86% 상승했지만 통신서비스 업종은 0.47% 내렸다.

엔비디아는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속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은 엔비디아가 투자하는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코어위브가 메타플랫폼스와 142억 달러짜리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뛰었다.

엔비디아는 4.73달러(2.60%) 급등한 186.58달러로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4조5340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4조5000억 달러 시총을 뚫은 업체가 됐다.

테슬라는 1.51달러(0.34%) 상승한 444.72달러, 애플은 0.20달러(0.08%) 오른 254.63달러로 마감했다.

팔란티어 역시 3.56달러(1.99%) 뛴 182.42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특히 선도주 아이온Q 낙폭이 컸다. 아이온Q는 2.76달러(4.30%) 급락한 61.50달러로 추락했다. 아이온Q는 지난 23일 고점 75.14달러에 비해 18% 넘게 하락했다.

이날 제약사들이 강세였다.

제약사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온라인 판매망으로 약값을 낮추겠다는 트럼프의 의중이 제약사에 호재가 될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다.

화이자는 1.63달러(6.83%) 급등한 25.48달러, 암젠은 8.23달러(3.00%) 뛴 282.20달러로 올라섰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는 0.95달러(2.15%) 상승한 45.10달러, 영국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SK)은 런던 시장에서 56.50파운드(3.72%) 뛴 1574.50파운드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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