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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현대건설, 美 대형원전 등 기대... 최선호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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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현대건설, 美 대형원전 등 기대... 최선호주 유지"

현대건설 CI. 사진=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 CI. 사진=현대건설
한화투자증권은 21일 현대건설에 대해 미국 대형원전 진출, 홀텍 SMR 착공, 불가리아 원전 계약 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9만 2000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7.6조원, 영업이익은 10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5%, 10.1%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837억원 보다 44.1% 낮은 수치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대비 큰 폭으로 하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본드콜 비용(폴란드 PDH·PP 1700억원) 반영에 있다”며 “일부 현장에서의 환입 등으로 3분기 영업적자는 피한 것으로 파악되나, 4분기에도 말레이시아 본드콜 비용(400~500억원) 반영, 환입 지연 등 자회사 실적 변동 여지가 남아있는 상태”라고 짚었다.

아울러 “자회사 실적 부진과 원전 모멘텀의 경중을 따지자면 올해 영업이익 가이던스 1.18조 원에서 본드콜 비용 약 2200억원을 감안하더라도 실망의 폭이 크다”며 “특히 지난해 이례적인 대규모 적자를 내고도, 비용 이슈가 끊이지 않는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한 불신은 직접적인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 한 회복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부연했다.
현대건설 투자 지표. 자료=한화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 투자 지표. 자료=한화투자증권

그럼에도 현대건설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그 이유에 대해 송 연구원은 "별도 부문의 실적 개선 방향성과 그들이 보유한 원전 모멘텀 덕분”이라며 “이제는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코앞에 앞두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6개월 내에 미국 대형원전 진출, 홀텍 SMR 착공, 불가리아 원전 계약 등이 기대된다”면서 “2025~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컨센서스 피크 대비 각각 39%, 33% 낮아졌으며 주가 또한 9월말 기준 피크대비 -36%의 조정이 이뤄졌고 이제는 오롯이 원전 모멘텀에 집중할 수 있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