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3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노보 노디스크의 미국 예탁증권(ADS)은 거래 일시 중단 후 재개된 오후 거래에서 14% 넘게 급락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당초 4일 발표 예정이었던 실적이 본사가 위치한 코펜하겐 시장 마감 후 조기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의 투매가 이어졌다.
노보 노디스크는 2026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정 환율 기준으로 전년 대비 5~13% 사이로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노보 노디스크 주가 급락의 요인으로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의 지속적인 약값 인하 압박 및 중국, 브라질, 캐나다 등 주요국에서 위고비와 오젬픽의 핵심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의 특허권 만료를 꼽았다.
해당 합의에 따라 2026년부터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에 공급되는 GLP-1 약물 가격이 삭감되며, 곧 출시될 미국의 정부 직영 할인 사이트인 'TrumpRx.gov'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저가에 판매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환자 수가 늘어날 수 있으나, 전체 매출액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승부수는 '먹는 위고비'와 '고용량 주사'
위기 속에서도 노보 노디스크는 돌파구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마이크 두스타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에는 경쟁 심화로 인한 가격 역풍에 직면하겠지만, 최근 미국에서 출시한 '위고비 알약(경구용)'의 초기 반응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보 노디스크는 점유율 회복을 위해 올해 안에 7.2mg 고용량 위고비 주사를 여러 국가에 도입하고, 차세대 비만 치료제 '카그리세마(CagriSema)'의 임상 성과를 통해 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2026년 상반기 경구용 비만 치료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일라이릴리와의 경쟁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모닝스타의 카렌 앤더슨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노보가 경구용 시장 선점 효과를 얼마나 극대화해 2025년 일라이릴리에 내줬던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보 노디스크 주가는 지난해 가이드라인 하향 조정과 경영진 교체로 연간으로 46.5% 폭락한 바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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