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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이수페타시스, 신고가 하루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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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이수페타시스, 신고가 하루 만에 '하락'

이수페타시스 CI. 사진=이수페타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수페타시스 CI. 사진=이수페타시스
인쇄회로기판(PCB)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인 이수페타시스가 신고가를 달성한지 하루만에 하락세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나 시가총액은 10조원대는 지키고 있는 모양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는 전일대비 3.55% 하락한 13만5700원에 거래중이다. 전일 장중 14만82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날 시가총액은 10조1305억원을 나타냈다.

이수페타시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이수페타시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증권가에서는 구글의 인공지능(AI) 전용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에 들어가는 인쇄회로기판(PCB) 공급 물량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가 PCB 기준으로 TPU 내에서 독보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TPU를 중심으로 가격과 공급량이 동시에 확대되는 국면에 본격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제미나이3, 나노바나나 등 구글 자체 AI 서비스가 고성장 구간에 진입함에 따라 토큰 사용량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며 "구글이 설비투자(CAPEX)를 연속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밸류체인 내 가장 강한 쇼티지(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공급단가 인상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내년부터 적층기술 고도화로 공급단가 폭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14.3% 올렸으며, 박 연구원은 15만5500원으로 7.9% 상향 조정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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