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XRP, 블랙록 ETF 진입 전 공급 부족"... 유동성 고갈 현실화되나

글로벌이코노믹

"XRP, 블랙록 ETF 진입 전 공급 부족"... 유동성 고갈 현실화되나

디지털 어센션 그룹 CEO "신규 ETF들이 기록적인 속도로 XRP 흡수"
다크풀 유동성 진공 청소기처럼 빨아들여...기관 매수 열기 어느 때보다 '후끈'
뱅가드·피델리티 등 거물급 '참전'땐 비트코인 능가하는 '역사적 공급 충격' 확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XRP 상장지수펀드(ETF)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동성 고갈이 예상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XRP 상장지수펀드(ETF)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동성 고갈이 예상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리플 XRP의 공급량이 이미 빠른 속도로 고갈되고 있으며,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과 같은 거대 기업들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뛰어들기도 전에 심각한 '공급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페이퍼에 따르면 디지털 어센션 그룹(Digital Ascension Group)의 최고경영자(CEO) 제이크 클레버(Jake Claver)는 최근 신규 출시된 XRP ETF들이 기록적인 속도로 XRP 공급량을 흡수하고 있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ETF가 모든 것을 고갈시키고 있다"


클레버 CEO는 현재의 상황을 역대 가장 강력한 경고로 규정하며, 새롭게 등장한 XRP 기반 ETF들이 "진공 청소기처럼 장외거래 데스크와 다크풀(Dark Pool-일반 투자자에게는 공개되지 않고, 주로 기관 투자자들끼리 대규모의 주식이나 기타 금융 자산을 거래하는 비공개 거래 시스템)의 유동성을 잠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장외 유동성 채널은 통상적으로 대규모의 신중한 매수를 진행하는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통로였으나, 이마저도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XRP에 대한 기관 수요가 얼마나 뜨거운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신호다.

클레버 CEO는 현재의 ETF가 단지 시작일 뿐임을 강조하며 경고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아직 블랙록, 뱅가드, 피델리티 같은 ETF는 없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들이 공식적으로 시장에 진입하지 않았음에도 이미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블랙록 참전 땐 '역사적인 공급 충격'


클레버 CEO는 만약 블랙록, 뱅가드, 피델리티 등 금융 거물들이 XRP ETF를 출시한다면, 시장은 유동성과 가격 역학을 완전히 재편하는 '엄청난 공급 충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초 비트코인 ETF가 주요 발행사들의 막대한 비트코인 흡수로 단 몇 주 만에 수십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XRP가 유틸리티 중심적인 매력을 갖춘 점을 고려할 때 수요는 비트코인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XRP를 암호화폐 시장의 역사적인 전환점으로 이끌 수 있으며, XRP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관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는 디지털 자산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결과적으로 공급 부족 심화, ETF의 축적 가속화, 그리고 주요 매수자 간의 경쟁 심화와 같은 역학 관계는 XRP의 유동성과 시장 가시성을 극적으로 높여 완전히 새로운 가치 평가 시대를 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그동안 신중했던 투자자들까지 XRP로 끌어들이며 장기적인 시장 구조를 재편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클레버 CEO는 초기 ETF들이 이미 막대한 유동성을 소모하고 있는 현 상황이 XRP의 중대한 전환점임을 강조하며, 거대 금융 기업들의 진입은 XRP의 가치 평가와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의 역할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