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기차 구동시스템·저상화 섀시 등 신기술 공개
임직원 아이디어 1170건…R&D 투자 2조원 이상 집행
임직원 아이디어 1170건…R&D 투자 2조원 이상 집행
이미지 확대보기현대모비스가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신소재 전반에서 축적한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선도 기술 경쟁력의 조기 확보를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 맞춤형 제품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 전략 아래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 전반에서 연구개발 성과를 축적해 왔다.
올해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와 섀시, 모듈 분야를 중심으로 개발한 모빌리티 신기술 50개를 완성차 고객사와 협력사에 공개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분야에서는 배터리와 구동 부품을 포함한 28개 기술이, 섀시 모듈과 운전석, 실내 조명, 외장 등 모듈 분야에서는 22개의 양산용 신기술이 포함됐다. 대표 사례로는 도심형 소형 전기차에 특화된 120kW급 PE시스템이 꼽힌다. 해당 시스템은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통합한 구조로,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소형부터 대형 전기차까지 전 차급을 아우르는 구동시스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충전 기술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차세대 22kW급 ICCU는 고속 충전 환경에서도 배터리 전압과 온도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충전 속도를 크게 높이는 동시에 안전성을 확보했다. 섀시 모듈 분야에서는 차량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저상화 기술이 주목받았다. 기능 통합 저상화 섀시 모듈은 경량화와 주행 감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는 구조로, 개발 과정에서 총 5건의 특허가 출원됐다.
이와 함께 칵핏 모듈 영역에서는 저전력 LED 기반 실내 무드 조명 제어 기술과 금속 적층 방식의 사출 금형 기술 등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들이 소개됐다. 현대모비스는 신소재 분야에서도 전기차 구동모터 성능을 높이는 필름 소재와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 등 연구개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원천 기술은 제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원자재 수급 안정과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조직 차원의 기술 혁신 문화도 강화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매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술 아이디어 행사인 '엠필즈 페스타'를 통해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전동화와 전장, 샤시·안전, 커넥티비티 등 핵심 분야에서 117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수치로, 최근 6년간 누적 아이디어 제안 건수는 5600여 건에 이른다.
현대모비스는 제안된 아이디어의 기술성과 상품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제 개발 과제로 연계하고 있으며, 올해 R&D 투자 규모를 2조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전동화와 전장, 반도체,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영역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글로벌 고객사 대상 맞춤형 제품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