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봉쇄 해제' 이란 제안에 트럼프 냉소… "충분한 대가 치러야"
4주째 멈춘 폭격 재개되나… 11월 미 중간선거 앞두고 고유가 변수 급부상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붕괴 위기… 트럼프, 군사 조치와 외교 사이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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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측으로부터 협상 개념에 대해 들었으며, 현재 구체적인 문구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저지른 일에 대해 충분한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며 이란의 제안이 수용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 여부를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에게 미리 말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잘못 행동한다면 공격 재개 가능성은 분명히 열려 있다"고 답했다.
이란, '선 봉쇄 해제, 후 핵 협상' 제안
이란 측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미국이 경제 봉쇄를 끝내는 대신, 핵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는 나중으로 미루는 방식의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 이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란은 복잡한 핵 이슈를 최종 단계로 미룸으로써 협상 타결을 위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란의 14개 항 제안에는 주변 지역 내 미군 철수, 동결 자산 해제, 제재 완화, 그리고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 급등과 중간선거… 트럼프의 고심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폭격을 4주간 중단한 상태지만, 전 세계 에너지 공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사상 최대 규모의 차질을 빚고 있으며, 미국 내 가솔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고유가는 정치적으로 큰 부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군사적 조치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도, 이란의 핵 보유를 막기 위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 타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