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요 공급업체의 에너지 안보 전략...브룩필드와 협력 배터리 저장 시스템 구축
中에서 베트남으로 생산 이전...직접 전력 구매로 비용 효율성·공급 안정화
中에서 베트남으로 생산 이전...직접 전력 구매로 비용 효율성·공급 안정화
이미지 확대보기세계 최대 AI 서버 제조업체이기도 한 이 대만 기술 대기업은 투자회사 브룩필드와 협력해 자사의 에너지 공급을 안정화하면서 지역 내 제조 기지의 에너지 독립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제조 이전...에너지 안보 강화
폭스콘은 제조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해 현재 5개 성에 걸쳐 아이패드, 전기차 부품, AI 데이터센터용 스위치 트레이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에는 10만 명 이상의 노동자가 있으며, 스크린, 금형, 자동차 충전기용 부품도 생산 중이다.
중동의 호르무즈 해협 분쟁과 여름 더위로 인해 에너지 공급이 부담되면서, 베트남 정부는 민간 기업들이 국가 전력망 대신 서로 직접 전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시작했다. 폭스콘은 이러한 베트남의 전력 시장 개방을 활용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폭스콘의 최고투자책임자 제임스 투는 "브룩필드와 함께 투자하고 관리하는 이번 이니셔티브는 이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합니다"라고 밝혔다.
회사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금액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배터리 저장 시스템을 포함하고 직접 전력 구매 방식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제조 다각화 전략의 일환
세계 최대 전자제품 생산국인 베트남은 인도, 멕시코, 미국과 함께 폭스콘의 다각화 전략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폭스콘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
브룩필드는 캐나다 총리 경험자인 마크 카니가 에너지 고문으로 있는 글로벌 투자 회사다. 최근 베트남에 100메가와트 규모의 풍력 발전소를 인수했으며, 많은 고객들이 대규모 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에서 대체 전력 투자를 확대했다.
아시아 재생에너지 수요 급증
브룩필드의 아시아 태평양 에너지 책임자 다니엘 청은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비용 경쟁력, 시장 진출 속도, 에너지 안보 이점을 위해 재생에너지에 점점 더 의존함에 따라, 지역 전역에서 장기 공급에 대한 강력하고 증가하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동남아시아로의 제조 이전이 가속화되면서, 지역 내 에너지 인프라 투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폭스콘은 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베트남 내 공급업체들의 사업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너하이 정밀 산업(Hon Hai Precision Industry)으로도 알려진 폭스콘의 이번 투자는 미·중 긴장이 심화되는 가운데, 아시아에서의 에너지 안보와 제조업 기반 확보라는 이중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특히 AI 서버 제조사로서의 위상이 높아지는 만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확보는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