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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악재도 없는데"...코스피 또 서킷브레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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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악재도 없는데"...코스피 또 서킷브레이커

사흘 만에 두 번째 서킷브레이커…"반도체 쏠림 후폭풍"
사진= AI 생성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AI 생성 이미지
코스피가 이번 주 들어 두 번째 서킷브레이커를 맞으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뚜렷한 악재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급락장이 반복된다는 점에서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장중 8% 넘게 급락하며 오전 12시10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지수는 장 초반 약세 출발 이후 낙폭을 키우며 8100선 초반까지 밀렸다. 코스닥도 5% 이상 하락하는 등 급격한 조정을 받았다.

앞서 코스피는 23일에도 910포인트(p) 이상 급락하며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불과 일주일도 안돼 폭락장이 재차 연출되면서 시장 전반에 공포 심리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도 이번 하락장에 대한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분위기다. 전일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고,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 업종은 오히려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마이크론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MSCI 한국 ETF도 강세를 기록했다.
다만 증권가는 애플발 악재에 대한 불안감을 지목하는 분석도 나온다. 그간 반도체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함께 애플 제품의 가격 인상에 따른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가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900포인트가 넘는 급락장의 배경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지목하기도 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 이슈만으로 이번 급락을 설명하기는 어렵다"며 "최근 반도체주 쏠림과 차익실현, 패시브 자금 이탈이 맞물리면서 시장 전반으로 매도 압력이 확산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