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CPI 3.5%로 예상치 밑돌아…연준 7월 금리 인상론 42%서 17%로 급락
물가 전방위 완화 체감되나 유가 재상승-AI 비용 등 인플레 불씨 여전
15일 모건스탠리·블랙록 등 대형 기관 실적 발표 예고…어닝 시즌 안착 주목
물가 전방위 완화 체감되나 유가 재상승-AI 비용 등 인플레 불씨 여전
15일 모건스탠리·블랙록 등 대형 기관 실적 발표 예고…어닝 시즌 안착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14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 야간 거래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과 나스닥 100 선물 역시 보합권 부근에서 뚜렷한 방향성 없이 거래를 이어갔다.
6월 CPI가 쏘아 올린 안도감…7월 인상론 사그라들어
앞서 마감한 정규장은 시장 예상을 밑돈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덕분에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CPI는 전월 대비 0.4% 하락하며 연간 인플레이션율 3.5%를 기록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전월 대비 0.2% 하락, 연율 3.8%)보다 한층 둔화된 수치로, 연준이 올해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릴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키웠다.
물가 지표 안정에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 긴축 기대치를 대폭 낮췄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하루 전 42%에서 17%로 급락했다. 다만 채권 시장과 트레이더들은 하반기 누적 긴축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여전히 9월 회의 이후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내지 0.5%포인트 인상될 확률은 63% 수준으로 반영됐다.
“전방위 완화 긍정적이나 인플레 위험 잔존” 경계감도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CPI 데이터가 투자자들에게 확실한 완충 지대를 제공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다.
아담 크리사풀리 바이탈놀리지 설립자는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부문이 물가 상승률 둔화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완화 조치가 다양한 부문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나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연준과 미국 경제가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인플레이션 절대 수치가 여전히 높은 데다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인공지능(AI) 산업 확장에 따른 비용 급증이 새로운 인플레이션 유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금융·항공사 성적표 대기…어닝 시즌 순항할까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15일 개장 전후로 예정된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로 쏠리고 있다. 이날은 유나이티드 항공을 비롯해 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 헬스케어 거물 존슨앤존슨(J&J),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이 성적표를 공개한다.
현재까지 메이저 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문을 연 2분기 어닝 시즌은 비교적 견조한 출발을 보였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JP모건 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시티그룹, 웰스파고, 골드만삭스는 모두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하며 지수 하방을 탄탄하게 지지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