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초동 대응을 목표로 다수 요격기 궤도 배치 체계 개발
32억 달러 규모 OTA 계약, 상업위성 61시간 추격 훈련 성공... 전술적 우주 대응 입증
궤도상 추적 물체 4만 5980개 중 작동 위성은 35%에 불과, 우주 잔해물 증가 우려 제기
32억 달러 규모 OTA 계약, 상업위성 61시간 추격 훈련 성공... 전술적 우주 대응 입증
궤도상 추적 물체 4만 5980개 중 작동 위성은 35%에 불과, 우주 잔해물 증가 우려 제기
이미지 확대보기미 우주군이 2028년 초동 대응 능력을 갖춘 '골든 돔' 우주 기반 요격기 체계 구축을 위해 존스홉킨스 적용물리학연구소를 독립 기술 지도 기관으로 지정하며 최대 32억 달러(약 4조 5843억 원) 규모의 아키텍처 사업에 착수했다.
디펜스 인더스트리 유럽은 지난 1일(현지시각) 이번 결정이 저궤도 미사일 대응을 목표로 추진된다고 전했고, 우주 방산 공급망 진입을 노리는 한국 방산 업계에는 기술 표준화 대응이 새 과제로 남았다.
미사일 방어 아키텍처 및 기술 총괄 정립
미 우주군은 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무기, 첨단 기동 미사일 등 고도화된 위협에 대응하고자 우주 기반 요격기(SBI) 프로그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명령 14186에 기반을 둔 이 사업은 저궤도 확산형 위성군을 활용해 상승, 중간, 활강 모든 단계에서 표적을 요격하는 체계를 목표로 설정했다.
우주시스템사령부(SSC)는 민간 혁신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자 12개 기업과 총 20건의 기타거래권한(OTA)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은 초기 단계에 기업이 자체 투자하고 검증 기준을 통과하면 추가 자금을 서로 경쟁하여 획득하는 상금 방식을 적용했다.
빅터스 헤이즈 훈련 통해 61시간 만에 목표 위성 포착
미 우주군은 전술적 신속 대응 우주 능력(TacRS)을 검증하기 위한 '빅터스 헤이즈' 훈련도 성공리에 끝마쳤다. 이번 훈련은 로켓 랩과 트루 아노말리 두 민간 우주 기업이 참여해 신속 발사, 표적 탐지, 궤도 추격, 데이터 전달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로켓 랩은 뉴질랜드 발사장에서 발사 통보를 받은 지 16시간 42분 만에 퓨마 위성을 사전에 알려지지 않은 임의의 궤도로 발사했다. 궤도에서 대기 중이던 트루 아노말리의 잭칼-0004 위성은 수 시간 만에 퓨마 위성을 포착한 뒤 접근해 다각도로 근접 촬영을 마치고 원 궤도로 복귀하는 출격 임무를 61시간 만에 완성했다.
표적 역할을 수행한 퓨마 위성 역시 역추격 명령을 받아 59시간 만에 잭칼 위성에 대한 추격과 촬영을 마쳤다. 자율 제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충돌 없이 성공한 이번 훈련에는 우주군 예산과 민간 매칭 펀드를 포함해 총 9200만 달러(약 1317억 원)가 투입됐다.
저궤도 혼잡 가중 및 우주 환경 리스크
신속 대응 능력 검증이라는 성과 뒤에는 지구 저궤도의 물리적 혼잡과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지적이 상존한다. 우주 기동 능력이 고도화될수록 궤도 내 충돌 가능성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다.
유럽우주국(ESA)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궤도에서 정기 추적되는 물체 4만 5980개 가운데 실제 작동 중인 위성은 약 1만 6000기에 그친다. 3만 개가 넘는 물체는 수명이 다한 위성이나 로켓 부품, 파편 등 우주 쓰레기로 분류된다.
민간 우주 자산을 군사적 대응 체계에 통합하는 미 우주군의 시도가 정례화되는 가운데, 궤도 안전성 확보와 투명한 운영 규범 제정은 향후 우주 방산 생태계 구축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