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최 'ATLAS' 출범, 원자력 추진선·부유식 원전 인허가 기준 통합
8월 26~27일 워싱턴 이틀 일정, 규제기관·해운사·선급협회 의견 수렴
부유식 SMR 인증 확보한 한국 조선 3사, 프로젝트 그룹 참여는 미정
8월 26~27일 워싱턴 이틀 일정, 규제기관·해운사·선급협회 의견 수렴
부유식 SMR 인증 확보한 한국 조선 3사, 프로젝트 그룹 참여는 미정
이미지 확대보기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미국 정부 주최로 ATLAS 이니셔티브 출범 행사를 이달 26~27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열어 해상 원자력 인허가 기준 통합에 들어간다.
국제원자력기구는 행사 안내문(EVT2602102)에서 등록 마감을 8월 17일로 정했고, 부유식 원자로 설계 인증을 받은 한국 조선 3사의 참가 형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과 IAEA, 해상 원자력 규제 공백 메우기
국제원자력기구는 행사 안내문(문서번호 EVT2602102)에서 ATLAS의 정식 명칭을 '해상 적용을 위한 원자력 기술 라이선스(Atomic Technologies Licensed for Applications at Sea)'로 확정했다. 출범 행사는 2026년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 미국 정부가 주최하고 국제원자력기구가 주관한다.
선급 업계도 먼저 움직였다. 미국선급협회(ABS)는 6월 원자력 전환에 대비해 설계된 해양 설비를 확인하는 업계 첫 '원자력 준비(Nuclear-Ready)' 선급 표기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장관급 개회에서 기술 총회까지 이틀 일정
행사 하루 전인 8월 25일 미국 에너지부가 산업 쇼케이스와 환영 리셉션을 연다.
첫날 오전에는 장관급 개막 세션이 열린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과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장관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이어 참여 회원국 장관들이 정책 성명을 발표한다. 오후에는 해상 원자력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기술 전체 세션이 열린다. 국제원자력기구는 규제기관, 산업계, 해운사, 선급협회로부터 ATLAS 프로젝트 그룹의 범위와 구성, 작업 계획에 대한 의견을 모은다. 같은 날 초청 대표단장들은 볼티모어항에 정박한 세계 첫 원자력 상선 NS 서배너를 시찰한다.
논의 주제는 국제 표준 조화, 수명 주기 전반의 안전조치, 손해배상 책임과 선급 분류, 핵연료주기, 방사성폐기물 관리, 대중 수용성까지 걸친다. 참가는 회원국 대표단과 초청 기관 소속으로 제한하며 등록 마감은 8월 17일이다.
부유식 SMR 인증 확보한 한국 조선 3사
한국 조선사는 이미 국제 선급 인증 단계에 들어섰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025년 12월 16일 삼성중공업의 부유식 해양 원자력 플랫폼(FSMR)이 미국선급협회 개념설계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소형모듈원자로 'SMART100' 2기를 싣는다. 인증 취득일은 2025년 10월 24일이다. 두 기관은 앞서 2025년 9월 용융염원자로를 실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으로도 기본승인을 받았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2025년 6월 자체 설계 부유식 소형모듈원자로로 같은 인증을 확보했다. 한화오션은 2025년 11월 에너지플랜트사업부문을 신설하고 해상 원자력 발전을 사업 영역에 넣었다.
설계 인증은 쌓였으나 이를 뒷받침할 국제 규칙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ATLAS가 선급 분류와 손해배상 요건을 정리하면 한국 조선사의 설계 사양과 수출 조건도 그 기준에 맞춰 조정될 수 있다. 규칙 제정 단계에서 자국 설계 특성을 표준에 반영해 둔 국가가 유리해진다는 점에서, 프로젝트 그룹 구성 과정에 어떤 형태로 관여하느냐가 과제로 지목된다. 안내문에는 참가국 명단이 담기지 않았다. 등록 마감은 8월 17일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