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태안유치] 문필수 범추위 공동위원장 "발전 인프라 완비, 해상 태양광 전환 가능...태안이 유치 최적지"

글로벌이코노믹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태안유치] 문필수 범추위 공동위원장 "발전 인프라 완비, 해상 태양광 전환 가능...태안이 유치 최적지"

"에너지정책 전환 따른 국가 차원 지원 있어야 '정의로운 전환'
통합본사 유치 땐 지역상권 살고 새 에너지거점 도시 도약 가능"
7월 31일 태안군청에서 열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태안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 창립총회에서 문필수 범추위 공동위원장(오른쪽 앞줄 두번째)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엄정권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7월 31일 태안군청에서 열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태안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 창립총회에서 문필수 범추위 공동위원장(오른쪽 앞줄 두번째)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엄정권 기자
충남 태안군의 절실한 당면 과제는 발전공기업의 통합에 따른 본사유치다. 7월 31일 군청에서 범군민추진위원회(범추위)창립총회를 열고 유치 운동에 본격 나섰다.

범추위측이나 태안군민들이나 모두 그동안 화력발전에 따른 태안 군민들의 고통을 감내해온만큼 통합본사는 태안에 유치하는 게 당연한 수순이고 에너지 정책 전환에 따른 정의로운 전환이라고 입을 모은다.

글로벌 이코노믹은 문필수 범추위 공동위원장을 인터뷰했다. 문 공동위원장은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범추위에겐 가장 큰 자산이라며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다음은 문답.

-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태안 유치의 당위성을 말씀하신다면?


"태안은 대한민국 최대의 발전도시로서 지난 수십 년간 국가 전력 생산을 책임져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석탄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쇄로 지역경제와 일자리, 인구감소라는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발전공기업 통합은 단순한 조직 개편이 아니라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국가적 과제입니다.

통합본사의 입지는 행정적 편의보다 정의로운 전환, 국가균형발전, 그리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지역에 대한 책임이라는 원칙에 따라 결정되어야 합니다.

또한 태안은 발전산업의 풍부한 경험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미래 에너지산업으로의 전환 기반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통합본사는 과거의 에너지 중심지이자 미래 에너지산업의 중심지인 태안이 가장 적합한 입지라고 생각합니다."

7월 31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태안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 창립총회 당시 태안군청 회의실에 거치된 피켓. 사진=엄정권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7월 31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태안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 창립총회 당시 태안군청 회의실에 거치된 피켓. 사진=엄정권 기자

- 태안은 그동안 화력발전에 따른 피해가 있었나요?


"태안은 국가 전력 생산을 위해 오랜 기간 발전시설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영향을 받아 왔습니다.

발전소 주변 지역은 환경적 부담과 지역개발의 여러 제약을 함께 감내해 왔고, 최근에는 석탄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쇄로 지역경제 위축, 일자리 감소, 인구 유출이라는 새로운 어려움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국가 에너지정책의 변화는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지역에 대해서는 국가가 책임 있는 지원과 새로운 성장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정의로운 전환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 통합본사가 태안에 유치된다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가장 큰 효과는 지역경제 회복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것입니다. 통합본사는 양질의 일자리와 인구 유입 효과를 가져올 뿐 아니라 지역 상권과 서비스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태안이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미래 에너지산업과 발전공기업이 긴밀하게 연계된다면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결국 통합본사의 태안 유치는 지역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는 정의로운 전환과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상징적인 사례가 될 것입니다."

-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까?


"추진위원회는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우선 범군민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군내 기관·사회단체와 함께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정부와 국회, 관계기관을 방문하여 태안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책 건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필요하다면 정책토론회와 범군민 결의대회 등을 개최하여 군민의 의지를 전달하고, 모든 활동은 합리적이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범군민추진위원회를 운영하려면 예산이 필요한데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계획입니까?


"우리 추진위원회는 특정 기업이나 특정 이해관계의 지원을 받는 조직이 아닙니다.

위원회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회비와 후원, 그리고 뜻을 함께하는 군민과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투명하게 운영할 계획입니다.

회계는 회칙에 따라 투명하게 관리하고, 필요한 경우 총회와 임원회에 보고하여 군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추진위원회는 무엇보다 군민의 뜻과 참여가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정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stod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