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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코스피 1만2000 목표 유지…AI·방산·조선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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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코스피 1만2000 목표 유지…AI·방산·조선 유망"

"실제 펀더멘털보다 지나치게 부정적 시각 반영"
골드만삭스가 기존 12개월 코스피 목표지수 1만2000포인트와 '비중 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사진=골드만삭스 CI이미지 확대보기
골드만삭스가 기존 12개월 코스피 목표지수 1만2000포인트와 '비중 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사진=골드만삭스 CI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최근 코스피 시장에 대해 '과도한 비관론'이 반영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기존 12개월 코스피 목표지수 1만2000포인트와 '비중 확대(Overweight)'도 유지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주식전략가는 지난 4일(현지 시각) 발표한 '한국: 급락에도 변함없는 긍정 전망(Korea: Positive strategic view intact despite sharp drawdown)' 보고서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모 전략가는 "반도체 메모리 업황과 개인투자자 레버리지, 비메모리 업종, 시장의 위험·보상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재 코스피는 실제 펀더멘털보다 지나치게 부정적인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증시 급락에 대해서는 메모리 업황 둔화 우려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청산과 단기 모멘텀 투자자들의 매도가 겹치며 낙폭이 과도하게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메모리 산업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공급 부족이 2030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메모리 업체들의 가격 결정력과 수익성이 과거보다 더 강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모 전략가는 "시장은 메모리 경기 지속성,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설비투자(CapEx), 자본시장 자금조달, 경쟁 심화 등을 염려하고 있지만 이러한 변수들이 장기 호황 시나리오를 훼손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시장에 누적됐던 과도한 레버리지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레버리지 ETF 운용자산(AUM) 감소와 신용거래 축소, 규제 강화, 헤지펀드의 익스포저 축소 등이 맞물리면서 수급 부담이 완화됐다는 설명이다.

비메모리 업종의 투자 매력도 높게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비메모리 기업들의 이익이 올해 71%, 내년에는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 전략가는 "현재 밸류에이션은 절대적인 수준이나 과거 평균과 비교해도 낮은 편이며 기업 지배구조 개선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유망 업종으로 반도체와 AI 관련주(전력기기·피지컬 AI)와 함께 방산·조선 등 산업재, 금융·건설·백화점 등 경기 회복 수혜 업종, K컬처 관련 종목 등을 제시했다. 또 지주회사와 우선주, 자사주 소각 수혜주, 고배당·저PBR 종목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 관련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