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상하이 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 추진
공모가 150.8위안으로 책정되며 약 610억 위안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본토 상장 가시화
미·중 기술 패권 경쟁 및 무역 갈등 속에서 해외 시장 진출과 규제 리스크 대응에 관심 집중
공모가 150.8위안으로 책정되며 약 610억 위안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본토 상장 가시화
미·중 기술 패권 경쟁 및 무역 갈등 속에서 해외 시장 진출과 규제 리스크 대응에 관심 집중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로봇 제조업체 유니트리(Unitree)가 중국 본토 증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최초의 상장을 추진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기술 매체 라 베프리카의 8월 6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창업판에서 진행하는 기업공개 공모가를 주당 150.8위안(약 3만 1823원)으로 확정하며 기업가치를 대폭 끌어올렸고, 한국 로봇 부품 업계 역시 이번 본토 상장이 가져올 투자 심리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 본토 최초의 휴머노이드 상장사 도약
이번 공모 가격을 기준으로 평가한 유니트리의 전체 기업가치는 약 610억 위안(약 12조 8728억 원)에 이른다.
유니트리는 사족보행 로봇과 인간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며 인공지능 로봇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을 로봇 제어 기술 연구개발과 생산 능력 확대, 그리고 핵심 부품 내재화 작업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민간 로봇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화려한 주행 시연으로 글로벌 이목을 끌었던 유니트리의 이번 증시 입성은 로봇 하드웨어 산업 전체의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미·중 기술 갈등과 해외 시장 리스크
이번 상장은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이 유례없이 격화하는 시점에 진행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 첨단 기업의 기술 접근과 시장 확대를 제한하기 위해 외국산 사족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 기기를 겨냥한 새로운 규제 조치들을 검토 및 도입하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 정부 역시 특정 기술과 원자재에 대한 수출 통제로 대응하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유니트리 측은 현재 시판 중인 사족보행 및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들이 미국의 기존 승인을 획득해 판매에 큰 걸림돌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향후 개발되는 신형 모델의 경우 미국의 규제 강화 기조에 따라 해외 시장, 특히 미국 내 판매가 제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글로벌 수요처 다변화와 규제 대응력이 향후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관측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