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물류 로봇 스타트업 시드 투자 유치 성공
인간 원격 조종과 자율 학습 결합한 협력 모델 구축
물류·제조 현장 구인난 해소 및 자율 제어 기술 고도화
인간 원격 조종과 자율 학습 결합한 협력 모델 구축
물류·제조 현장 구인난 해소 및 자율 제어 기술 고도화
이미지 확대보기아바타 로보틱스가 시드 투자 단계에서 650만 달러(약 91억 7800만 원)를 유치하며 물류 현장 자동화 솔루션 확장에 나섰다.
미국 로봇 전문 매체 로봇리포트는 2026년 8월 7일(현지시각) 아바타 로보틱스가 65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를 마쳤다고 보도했고, 한국 로봇 부품 및 자동화 솔루션 업계 역시 원격 제어 기반 인공지능 학습 모델의 확산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앨리코프가 주도했으며 디파이앤씨가 이끈 사전 시드 투자에 이어 후속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헤드라인과 헨리 포드 3세, 리패션드, 폴 보겔, 잭 허파드, 사무엘 우도통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인간 원격 조종과 인공지능의 협력 모델
아바타 로보틱스는 지난 2024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졸업생인 콜린 웹과 넨예 아나보구가 공동 설립했다. 콜린 웹 최고경영자는 무인 자동차와 인공지능 드론 등 자율 시스템 분야에서 엔지니어링 경력을 쌓은 전문가이다.
기술팀 역시 크루즈와 애플, 테슬라, 인튜이티브 서지컬, 유니티,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출신의 숙련된 엔지니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기업은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만 의존하지 않고 작업자가 로봇을 원격으로 조종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작업자가 원격으로 로봇을 움직여 선별과 포장, 분류, 자재 취급 등의 작업을 시설 대수술 없이 즉시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실무 데이터 확보와 시장 확장 추진
이 기술은 반복적이고 육체적으로 고된 업무 탓에 구인난과 높은 이직률을 겪는 산업 현장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파이앤씨의 에이미 인 파트너는 로봇의 완전한 자율성을 확보하려면 우수한 하드웨어와 실제 환경에서 수집한 대규모 데이터가 모두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격 조종으로 초기 기술 공백을 메우면서 데이터를 쌓는 아바타 로보틱스의 접근법이 로봇 함대를 구축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앨리코프의 브래넌 존스 이사는 이 기업이 인간-인더-루프 시스템을 통해 숙련된 사람과 경쟁할 수준의 실무 능력을 초기 고객사 현장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격 조종을 통해 인공지능 모델 학습에 필요한 실제 로봇 제어 데이터를 대량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인공지능 업계가 직면한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더 확장 가능한 노동력을 공급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최근 로봇 시장에서는 인간 원격 조종을 활용해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원엑스 테크놀로지스와 앱트로닉, 브레인코, 네우라 로보틱스 등이 대표적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기업을 향한 대규모 자금 유입도 이어지는 가운데 아바타 로보틱스의 이번 투자 유치는 산업용 로봇의 현실적인 상용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는 향후 실제 현장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시켜 로봇의 자율 운영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