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 셀 2개 동시 과열 조건에서 열폭주 전파 방지 성공… 업계 기존 안전 기준 대폭 초과
中 민간항공국(CAAC) 전 과정 감독… 고에너지 밀도 프리즘 셀 항공 적합성 승인 기반 확보
AutoFlight 여객용 eVTOL에 우선 탑재… 전기차·선박 이어 '도심항공교통(UAM)' 영토 확장
中 민간항공국(CAAC) 전 과정 감독… 고에너지 밀도 프리즘 셀 항공 적합성 승인 기반 확보
AutoFlight 여객용 eVTOL에 우선 탑재… 전기차·선박 이어 '도심항공교통(UAM)' 영토 확장
이미지 확대보기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닝더스다이)이 도심항공교통(UAM) 과 전기 항공기용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 팩의 핵심 안전성 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에어택시 상용화를 향한 결정적 이정표를 세웠다.
8월 13일(현지시각) IT와 기술 전문 매체 노트북체크(Notebookcheck) 보도에 따르면, CATL은 킬로그램당 350와트시(350Wh/kg)의 높은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는 프리즘(각형) 셀 기반 항공용 배터리 시스템으로 실시한 고강도 과열 및 열폭주 안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시험은 단일 셀만 인위적으로 과열시키는 기존의 일반적인 업계 표준 안전 테스트보다 훨씬 가혹한 조건에서 진행되었다. CATL은 배터리 팩 내부의 인접한 셀 2개를 동시에 고의로 과열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연쇄적인 열 전파 과 화재를 완벽히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 안전 테스트의 전 과정은 중국 민간항공국(CAAC) 감독관들의 엄격한 참관하에 셀 생산부터 열 분산 설계까지 밀착 감시 및 검증이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의 공식 항공 적합성(Airworthiness) 승인을 위한 법적·기술적 토대가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350Wh/kg에 달하는 에너지 밀도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로 사용하는 대중성 전기차(약 150~200Wh/kg) 대비 2배에 가까운 높은 수준이다.
무게 1kg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항공 분야에서는 배터리 무게가 탑재량 과 항속 거리를 직접 좌우하기 때문에, 고에너지 밀도 구현과 안정적인 열폭주 억제 기술이 수직이착륙기(eVTOL)의 상용화를 가르는 핵심 열쇠로 꼽혀왔다.
해당 항공용 신형 배터리는 CATL이 2024년부터 기술 과 자금을 지원해 온 중국의 전기 항공기 스타트업 오토플라이트(AutoFlight)의 여객용 eVTOL 에어택시에 우선 탑재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미 수상 버티포트(Vertiport) 프로젝트 등 다양한 도심 항공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전기 항공기 산업에서는 단순한 출력 성능보다 항공 당국의 엄격한 안전 인증 절차가 최대 난관으로 지적되어 왔다. CATL은 이미 최대 500Wh/kg 수준의 응축형(Condensed)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고강도 안전 테스트 통과를 계기로 순수 전기 추진 방식의 승객 과 화물 운송 항공기 승인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CATL의 350Wh/kg 항공용 배터리 안전 시험 통과 과 AutoFlight eVTOL 탑재 추진은, 향후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시대의 전격 도래’와 더불어 ‘전기차·선박에 이은 항공 분야에서의 중국 배터리 기업 독점력 강화’를 이끌 핵심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