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수출 533억6000만 달러 기록하며 2개월 연속 500억 달러 안착
전체 산업 수출 중 ICT 비중 54%… 무역흑자 350억 달러 육박
전체 산업 수출 중 ICT 비중 54%… 무역흑자 350억 달러 육박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비교해 140.6% 급증한 533억6000만 달러(75조5951억 원)를 달성했다. 이는 역대 7월 실적 중 사상 최대치이자, 지난 6월에 이어 월간 기준 통틀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무역수지 측면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달 ICT 수입은 37.3% 늘어난 183억 달러에 그쳐, 350억6000만 달러(49조6765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무역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ICT 무역수지는 지난 5월(322억3000만 달러)과 6월(390억9000만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상회하는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국가 전체 수출에서 ICT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54%로, 3개월째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품목 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휴대폰 등 주력 품목 전반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가장 압도적인 성장을 기록한 것은 반도체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8.8% 급등한 410억2000만 달러(58조1294억 원)를 기록하며 17개월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품목의 성장세도 매서웠다. 전년 동월 대비 353.9% 증가한 49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9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AI 서버용 대용량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수출은 전년 대비 500.2% 급증한 45억1000만 달러(6조3780억 원)를 달성했다. 미주 및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증설로 미국(577.7%↑)과 네덜란드(1,187.2%↑), 싱가포르(612.9%↑) 등지로의 출하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하반기 IT 신제품 출시에 맞춘 수요도 실적을 견인했다. 휴대폰 수출은 완제품 프리미엄 모델 수요 증가에 힘입어 62.6% 증가한 15억5000만 달러(2조1918억원)를 기록했다. 완제품 수출은 236.4% 증가한 9억 달러(1조2716억 원)를 기록한 반면, 부품 수출은 5.6% 줄어든 6억5000만 달러(9191억 원)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는 OLED 제품 출하 증가로 0.5% 늘어난 17억7000만 달러(2조5026억 원), 통신장비는 베트남과 인도로의 출하 확대로 18.7% 늘어난 2억4000만 달러(3393억 원)를 기록했다.
7월 ICT 수입은 183억 달러(25조8707억 원)로 37.3% 증가했다.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반도체(104억1000만 달러, 57.6%↑)와 컴퓨터·주변기기(18억 달러, 31%↑), 휴대폰(13억 달러, 44.7%↑) 등이 늘어난 반면, 디스플레이(3억9000만 달러, 12.3%↓)는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클러스터 구축 경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ICT 산업의 수출 고공행진이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정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unghochoi559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