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산 무인기 투입에 러시아 "대가 치를 것"…외교 충돌 격화
모스크바 향한 드론 수백 대 공습…민간 사상자 수치도 급증
유럽 인프라 위협 속 한국 안티드론·전파방해 방산 수요 부상
모스크바 향한 드론 수백 대 공습…민간 사상자 수치도 급증
유럽 인프라 위협 속 한국 안티드론·전파방해 방산 수요 부상
이미지 확대보기영국산 무인기가 러시아 본토 주요 거점을 타격하며 350억 파운드(약 66조 9200억 원) 규모의 경제 피해를 입히자, 러시아가 직접 보복을 경고했다. BBC는 18일(현지시각)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모스크바의 위협 뒤에도 우크라이나를 향한 전폭 지원 방침을 바꾸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양국의 장거리 무인기 타격전이 서방 개별국의 직접 충돌 위험으로 번지면서 전 세계 안티드론 방어 체계와 전파방해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양상이다.
영국산 무인기 투입과 보복 경고
이번 긴장은 우크라이나군이 영국 기업 두 곳에서 생산한 무인기를 활용해 러시아 영토 깊숙한 기반시설을 정밀 타격하면서 촉발됐다. 공습 목표는 러시아 내부 석유 정제 시설과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에 집중됐다.
수백 대 드론 공습과 인명 피해
러시아 영토를 겨냥한 공습은 전례 없는 대규모 물량전으로 치닫고 있다. 16일 밤 우크라이나는 약 822대의 드론을 발사했고 이 가운데 600여 대가 수도 모스크바를 향했다. 17일 밤에도 약 620대의 드론이 모스크바 일대로 날아들었으며 러시아 방공망은 180여 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교전이 격화되면서 양측의 민간인 피해 수치도 빠르게 불어났다. 유엔(UN) 인권 감시 기구는 지난달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가 437명을 기록해 2022년 5월 이후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최근 일주일 동안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자국 민간인 6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18일 새벽에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페체니히 마을에 떨어진 미사일로 주민 10명이 숨졌고,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인근 버스 정류장 드론 폭발로 1명이 숨졌다.
유럽 하이브리드 위협과 K-방산 과제
유럽 전역의 방공망 보완 움직임은 한국 방산 생태계에도 직접 영향을 준다. 한국 기업이 강점을 지닌 다기능 레이더 탐지, 재밍 전파방해, 복합 요격 체계 가치사슬에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쏠린다. 다만 실전 데이터 검증이 미흡하거나 부품 공급망에서 수입 의존도가 높을 경우 실제 수주 전환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뒤따른다.
실전 검증을 마친 가성비 높은 대드론 솔루션 확보 여부가 향후 글로벌 안보 시장의 핵심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서방 국가들의 안티드론 인프라 도입 속도와 실전 요격 성공률이 방산 기업들의 실적을 가를 관전 포인트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