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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합성 메탄 만들어 日로 들여온다"… 오사카가스, 'e-메탄' 공장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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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합성 메탄 만들어 日로 들여온다"… 오사카가스, 'e-메탄' 공장 착수

미국 네브래스카 '라이브 오크(Live Oak) 프로젝트' 기본설계 단계 진입… 2027년까지 완료
美 KBR·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에 설계 발주… 그린 수소+바이오 CO2 결합해 연 7.5만 톤 생산
오사카가스·도호가스·이토추상사 日 컨소시엄 33.3% 지분… 2030 회계연도부터 日 본토 도입 추진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탄소중립 합성 메탄(e-메탄)을 생산해 일본으로 수입하는 '라이브 오크 프로젝트' 기본 설계에 착수한 오사카가스. 사진=오사카가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탄소중립 합성 메탄(e-메탄)을 생산해 일본으로 수입하는 '라이브 오크 프로젝트' 기본 설계에 착수한 오사카가스. 사진=오사카가스

일본 대형 도시가스 기업인 오사카가스(Osaka Gas)가 기존 화석연료인 천연가스를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 합성 연료 '전자메탄(e-메탄·e-methane)'을 미국 현지에서 대량 생산해 일본 본토로 수입하는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인수기지, 도시가스 배관망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 수 있는 청정 합성가스 공급망을 조기에 확보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실질적 에너지 전환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8월 29일(현지시각) 일본 종합 경제 미디어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가스는 미국 중서부 네브래스카(Nebraska)주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e-메탄 제조 시설 건설을 위해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KBR과 스페인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사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écnicas Reunidas)에 기본설계(FEED) 용역을 각각 발주했다고 발표했다.

양사의 설계를 비교 평가한 뒤 최종 1개 안을 확정할 계획이며, 기본설계 단계는 오는 2027 회계연도까지 진행된다. 이후 최종투자결정(FID)을 거쳐 2030 회계연도부터 미국산 e-메탄의 일본 본토 선적 및 공급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연간 7.5만 톤 합성… 그린 수소와 바이오에탄올 CO2 결합


이번 사업은 '라이브 오크(Live Oak) 프로젝트'로 명명된 다국적 청정에너지 개발 사업이다.

프랑스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인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와 벨기에의 수소·합성가스 전문 기업인 트리 에너지 솔루션즈(TES·Tree Energy Solutions)가 주도하고 있으며, 일본 측에서는 오사카가스를 비롯해 도호가스(Toho Gas), 이토추상사(Itochu)로 구성된 일본 컨소시엄이 총 33.3%의 전략적 지분을 확보하고 공동 참여하고 있다.

라이브 오크 프로젝트는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물을 분해해 생산한 '그린 수소(Green Hydrogen)'와 현지 바이오에탄올 제조 공장에서 포집한 '바이오매스 유래 이산화탄소(Biogenic CO2)'를 화학적으로 메탄화(Methanation) 반응시켜 연간 약 7만 5,000톤 규모의 합성 e-메탄을 제조할 계획이다.

기존 LNG 인프라 100% 호환… "탄소중립의 가장 경제적인 해법"


e-메탄은 대기 중으로 방출될 예정이었던 바이오 유래 탄소를 포집해 연료로 재활용하고, 연소 시 배출되는 탄소량과 상쇄되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탄소 순배출 제로(Net-Zero)' 연료로 인정받는다.

특히 e-메탄의 주성분은 기존 천연가스와 화학 구조(CH4)가 완전히 동일하다.

따라서 수소나 암모니아처럼 수조 원에 달하는 전용 운반선, 특수 극저온 저장 탱크, 별도 배관망 및 보일러·발전기 개조를 새로 구축할 필요 없이, 기존의 글로벌 LNG 액화 플랜트, LNG 운반선, 도시가스 공급망, 가스터빈 발전소를 100%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오사카가스의 미국 네브래스카 e-메탄 플랜트 기본설계 돌입은, 향후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이 기존 가스 인프라를 폐기하지 않고 청정 연료로 전환하는 현실적 탈탄소 로드맵’이자 ‘미·일·유럽 글로벌 에너지 기업 간의 대규모 그린 수소 및 합성 연료 합작 밸류체인 구축’을 보여주는 핵심 에너지 전환 이정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