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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NEV 침투율 65.1%…내연기관 판도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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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NEV 침투율 65.1%…내연기관 판도 역전

중국 신에너지차 7월 소매 침투율 65.1% 기록하며 내연기관 수요 압도
상반기 신형 모델 100개 이상 쏟아내며 소프트웨어 중심 공급망 재편
3억 대 규모의 노후 차량 교체 주기 맞물려 글로벌 완성차 합작 체제 전환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신에너지차 소매 침투율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60%를 연속으로 웃돌며 대중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신에너지차 소매 침투율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60%를 연속으로 웃돌며 대중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신에너지차(NEV)의 7월 소매 침투율이 65.1%를 기록하며 내연기관 중심의 시장 판도를 완전히 역전시켰다.

글로벌타임스는 8월 30일(현지시각)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신에너지차 소매 침투율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60%를 연속으로 웃돌며 대중화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15차 5개년 계획 원년을 맞은 중국 자동차 시장은 인공지능(AI) 정의 차량과 모듈러 플랫폼을 바탕으로 전례 없는 속도전을 펼치며 글로벌 공급망을 압박하고 있다.

신에너지차 대중화 속도전


중국 자동차 시장은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 기술과 모듈러 전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례 없는 제품 세대교체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규 플랫폼 기반의 완전 신형 모델이 100개 이상 출시됐으며, 이 중 휘발유 차량 비중은 20%를 밑돌았다.

글로벌타임스는 과거 독일 자동차산업의 최전성기 연간 신차개발 모델 수가 약 100개였다는 점을 들어, 중국이 단 반년 만에 이를 상회하는 신차를 쏟아냈다고 분석했다. 대대적인 가격 할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차량 소유자의 80% 이상이 차량 교체시 신에너지차를 선택하는 등 소비자 선호가 완전히 전환됐다.

공급망 측면에서도 배터리와 모터 제어장치,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모듈 등 핵심 부품의 자립화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 상위 10개 기업 중 중국계가 7개를 차지하며 합산 점유율이 72%를 상회한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이 샤오펑과 협력해 공동 개발한 전기차 'ID. UNYX 08'을 안후이 공장에서 출고하고, 아우디가 상하이자동차와 손잡고 중국 전용 브랜드를 출범하는 등 현지 기술을 채택하는 역합작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고가 차종 중심의 성장과 교체 주기

2026년 1~7월 누적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901만 4000대, 판매량은 900만 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와 9.6%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상위 성장 10개 기업 중 테슬라 차이나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중국 현지 기업이 차지했다.

특히 40만 위안(약 8140만 원)을 초과하는 고가 신에너지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6% 급증했으며, 이 부문 점유율의 약 60%를 중국 브랜드가 점유했다.

중국 내 전체 차량 보유 대수는 3억 7100만 대에 이르며, 이 중 휘발유 차량이 86.81%를 차지한다. 휘발유 차량의 평균 운행 연수는 8.2년에 달해,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기간은 대규모 차량 교체 수요가 폭발하는 핵심 시기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과도한 단기 가격 경쟁을 지양하고 기술과 품질 중심으로 생태계를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리슈푸 지리홀딩스그룹 회장은 자동차산업이 가격 전쟁이 아닌 기술과 품질로 경쟁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3억 대가 넘는 중국 내 노후 차량 교체 수요가 실제 신에너지차 고가 모델과 지능형 차량 구매로 얼마나 이어질지, 그리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현지화 전략이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가 향후 시장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