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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표류 성남 성호시장 현대화사업 본궤도…2032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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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표류 성남 성호시장 현대화사업 본궤도…2032년 준공 목표

토지 등 소유자 동의율 80.95% 확보…11월 지정개발자 지정 추진
신탁사 시행 소규모재개발로 돌파구…시장·주거·업무시설 복합개발
성남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조감도. 사진=성남시이미지 확대보기
성남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조감도. 사진=성남시
12년 동안 장기 표류했던 성남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사업방식 전환과 토지등소유자 동의 확보를 거쳐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선다.

시는 30일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지정개발자 지정에 필요한 토지등소유자 동의율을 확보하고 오는 11월 지정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중원구 성남동 2020번지 일원이다. 노후 시장을 현대화하면서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을 함께 조성해 시장 이용환경을 개선하는 복합개발 사업이다.

사업은 2014년 시작됐지만 여러 차례 사업 여건이 달라지면서 장기간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2024년 2월 공동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사업성 악화를 이유로 350억원의 추가 공공지원금을 요구하면서 기존 방식으로 사업을 이어가기 어려워졌다.
시는 타당성 조사와 사업 대안 검토 용역을 거쳐 신탁사가 시행하는 소규모재개발 방식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했다. 사업구역 내 시유지를 보유한 성남시도 토지등소유자로 참여하고, 시 소유 재산의 권리가액과 개발이익에 상응하는 공설시장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사업 전환 이후에는 주민 동의를 확보하는 절차가 이어졌다. 대신자산신탁이 2025년 9월 지정개발자 지정을 제안한 뒤 시는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두 차례 사업설명회와 토지등소유자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9월 토지등소유자 동의율이 80.95%까지 올라 지정개발자 지정 요건인 75%를 넘어섰다. 시는 이를 토대로 오는 11월 지정개발자 지정을 추진한다. 지정이 완료되면 통합심의와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성호시장 일대의 모습도 크게 바뀔 전망이다. 현재 계획은 지하 3층에서 지상 24층 규모로 공동주택과 업무시설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인 성호공설시장 등을조성하는 내용이다.

시는 관련 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랜 기간 지연돼 온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이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며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노후한 시장환경을 개선하고 원도심 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