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시장 상한선인 5%를 넘어선 지 오래다. 30년물 국채 금리도 심리적 저항선인 5.35%를 뚫고 5.56%까지 치솟은 상태다.
2002년 이후 최고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10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70%로 올라갔다.
미 국채 금리 급등세가 국내 장기금리뿐 아니라 환율과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장기 국채 공급량 비율이 5%포인트(P) 증가할 경우 장기 국채의 편익수익률을 0.94%나 떨어뜨린다는 게 정설이다.
편익수익률은 시장 국채 수익률에서 무위험 수익률을 뺀 수치다. 국채 공급량 증가의 영향은 단기 국채보다 중장기 국채에 더 큰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현재 거래 가능한 미국 국채의 총 시가총액은 7월 말 기준 29조5000억 달러다. 20년 만에 7배로 늘어난 규모다.
미 국채 발행 이면에는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있다. 미 의회예산국(CBO) 자료를 보면 연방정부 부채는 GDP의 101% 수준이다.
특히 민간의 미 국채 보유 비중은 지난 1분기 기준 73%에 이르렀다는 게 영국 바클레이스 은행의 분석이다.
중앙은행보다 가격 변동에 민감한 민간의 미 국채 보유량이 10년 사이 23%P나 늘었다.
미 재무장관이 단기 국채를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장기 국채를 재매입하는 조치도 장기 국채 금리 급등에 불을 지폈다.
채권 만기가 짧아지면 차환 발행 빈도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연준의 통화정책 재량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연준이 막대한 부채 압박으로 인플레이션 억제정책을 펴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장기금리 상승세도 미국의 재정정책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결과물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