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인도분 브렌트유 배럴당 102.31달러 마감… 하루 새 4.37% 급등"
미군 중동 증원·중국 정유사 수출 중단과 러시아 디젤 수출 금지 복합 악재 여파… 아시아 정제마진 75달러 반등
전문가들 "2026년 브렌트유 89.05달러 상향… 정제유 공급 부족 2027년까지 지속 전망"
미군 중동 증원·중국 정유사 수출 중단과 러시아 디젤 수출 금지 복합 악재 여파… 아시아 정제마진 75달러 반등
전문가들 "2026년 브렌트유 89.05달러 상향… 정제유 공급 부족 2027년까지 지속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선물이 전 날에 비해 4.37%(4.28달러) 오른 배럴당 102.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급 충격과 지정학 리스크가 동시에 터지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
중동 전운 고조 속 중·러 공급망 마비
글로벌 정제유 공급망에 발생한 차질이 유가 폭등의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정유사들은 자국 수급 우려를 이유로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전 지역 대상 석유제품 수출을 추가 통지 시까지 중단했다.
아시아 경유 정제마진은 보도 직후 배럴당 약 75달러 수준으로 즉각 반등했다. 러시아 역시 10월 한 달간 디젤 수출을 중단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제재 해제 전까지 디젤 공급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밝혀 수급 불균형을 키웠다.
UBS의 지오반니 스타우노보 분석가는 "자국 내 제품 수급 불안이 중국의 수출 중단을 끌어냈다"고 분석했다.
브렌트유 102달러 마감… 정제마진 75달러 폭등
군사 긴장감 또한 원유 시장을 강타했다. 지난 1일 글로벌 벤치마크 유종인 브렌트유 12월 인도 선물은 전날에 비해 4.37% 오른 배럴당 102.31달러로 마감됐다.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2.71%(2.45달러) 오른 배럴당 92.87달러로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세 번째 항공모함 전단과 최대 1만 명 규모의 병력을 중동에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일 전했다.
선박 정보 기관 마리스크(Marisk)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3척이 피격됐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전문가들 중동 수급 불안 장기화 전망
외신과 글로벌 원자재 분석가들은 중동 지역의 수급 불안과 유전·정제 인프라 타격 여파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로이터의 유가 전망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지속되는 수급 차질을 반영해 올해 브렌트유 연평균 가격 전망치를 지난 8월 추정치(85.08달러) 대비 3.97달러(4.66%) 오른 배럴당 89.05달러로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하마드 후세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연료 수출 제한 조치가 글로벌 정제유 시장의 공급 부족 압박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걸프 지역 원유 수출이 하루 2330만 배럴 수준으로 일단 회복했으나, 정제 인프라 피격에 따른 디젤 등 석유제품 수급 불균형은 2027년 이전에는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