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바니에미 기지에 2대 첫 영구 전개…美 에빙 기지 훈련은 별도 추진
64대 도입 일정 따라 2028년 초기 작전능력 달성…2030년 완전 전력화 추진
분산 운용 체계와 결합…극지 환경 내 전자전·정밀 타격 역량 확충 관측
64대 도입 일정 따라 2028년 초기 작전능력 달성…2030년 완전 전력화 추진
분산 운용 체계와 결합…극지 환경 내 전자전·정밀 타격 역량 확충 관측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군사 전문지 디펜스 뉴스는 3일(현지시각) 핀란드는 기존 F/A-18C/D 호넷을 5세대 전투기로 교체해 북극권 공중 작전 능력을 끌어올리는 장기 전환의 출발점으로 F-35 2대를 배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와의 국경 지대 안보 긴장에 대응하기 위한 이번 기종 교체는 분산 작전 교리와 결합해 북유럽 영공 방위 구조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64대 교체 사업 첫 영구 전개와 훈련 일정 분리
핀란드는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수립한 HX 교체 사업을 거쳐 F-35A 64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현재까지 핀란드 공군이 공식 인도받은 기체는 10대로 파악된다.
인도된 기체 가운데 8대는 미국 아칸소주 에빙 공군 기지에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핀란드 정비 인력 교육은 2026년 말부터 시작하며 조종사 훈련은 2027년 1월부터 에빙 기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본토 로바니에미 기지에 먼저 안착한 2대는 핀란드 공군이 기체 식별 번호로 부여한 JF-510과 JF-512호기로 확인됐다.
핀란드 공군은 후속 기체 도입, 무기 통합, 지상 시설 구축이 마무리될 때까지 기존 F/A-18C/D 호넷 전투기를 전선 임무에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라플란드 공군단은 2028년 초 F-35A 기종만으로 최소한의 실전 투입 준비를 마치는 초기 작전능력(IOC)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어 F-35 체계의 완전 작전능력(FOC)을 확보하는 2030년 말까지 호넷과 F-35A를 병행 운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북극 작전 특성과 분산 운용 기반 지역 확장
로바니에미 기지는 핀란드 북부 영공을 방어하는 라플란드 공군단 사령부가 위치한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혹한의 기후와 장거리 비행이라는 북극권 작전 환경에 5세대 전투기를 직접 적응시키기 위한 배치로 해석된다.
F-35A는 저피탐 성능, 전자전 장비, 통합 센서, 데이터 링크를 통해 자국 방공망과 북대서양조약기구 연합 작전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핀란드 공군은 전투기를 비상 활주로나 일반 도로 기지로 분산 배치하는 기동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고정 기지 파괴 위험에 대응해 왔다. F-35A 역시 이러한 분산 작전 개념과 결합해 전장 생존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핀란드 공군은 라플란드 기지 배치에 이어 2028년 이후 리살라의 카렐리아 공군단에도 F-35A를 순차 배치해 동부 국경 지역으로 작전 반경을 넓힐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유럽 방공망 재편과 분산 운용 과제
로바니에미 기지의 F-35A 배치는 러시아를 겨냥한 북극권 영공 감시 체계를 확충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극저온 활주로 이착륙을 포함한 분산 운용 환경에 고난도 스텔스 기체를 안착시키는 과정이 초기 전력화의 주요 과제로 거론된다.
핀란드 공군은 초기 단계에서 혹한기 운용 데이터 수집과 지상 정비 시설 안정화에 집중하며 미국 에빙 기지 인력 훈련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2028년 초 라플란드 공군단 초기 작전능력 확보를 거쳐 카렐리아 공군단으로 배치가 확산하면 북유럽 분산 방공망 운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체 인도 속도가 지연되거나 무기 통합 일정이 늦춰지면 2028년 라플란드 전력화 목표 시점은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향후 전력화 과정의 핵심은 기지 이착륙 훈련에서 스텔스 특수 도료와 정밀 항전 장비가 북극의 혹독한 기상 조건을 견뎌내는지 여부로 분석된다. 미국에서 진행되는 정비·비행 훈련 인력이 핀란드 본토로 복귀해 독자 정비 체계를 구축하는 시점이 기종 교체의 실질적 완성을 가늠할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삼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syi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