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LG엔솔, 메르세데스에 46100 원통형 배터리 공급 추진…2028년 인도 목표

글로벌이코노믹

LG엔솔, 메르세데스에 46100 원통형 배터리 공급 추진…2028년 인도 목표

직경 46mm·높이 100mm 규격의 신형 포맷 공급 추진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첫 생산라인 구축 계획 검토
양사 다수 장기 공급 계약 바탕으로 협력 관계 지속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 전시된 LG에너지솔루션 로고가 새겨진 배터리 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 전시된 LG에너지솔루션 로고가 새겨진 배터리 셀. 사진=로이터


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벤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신형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는 2028년을 목표로 하며, 폴란드에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계획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다만 이 내용은 아직 공식 확인된 바 없다.

독일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라이브는 10월 3일(현지시각) LG에너지솔루션이 직경 46밀리미터, 높이 100밀리미터 크기의 46100 원통형 배터리 셀을 메르세데스-벤츠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은 새로운 46시리즈 포맷이다.

신형 46100 포맷과 폴란드 생산 추진
46100 규격은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 포맷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높이 80밀리미터의 4680 규격이 주로 통용되며, 높이 95밀리미터의 4695와 높이 120밀리미터의 46120 규격도 존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 46100 배터리 셀의 첫 생산라인을 마련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라인 구축은 내년부터 시작하고, 메르세데스-벤츠로의 납품은 2028년부터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셀을 모듈로 결합하는 모듈 조립 투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폴란드 대량 생산 라인 사양에 맞춰 46100 셀 타입을 오창 공장에서 준비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으나, 이 모든 내용은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


메르세데스-벤츠와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10월 이후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다만 이 파트너십이 독점 관계는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4월 삼성SDI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처음으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사를 넓혔다. CATL도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SK온 등에서도 배터리 셀을 조달한 바 있다.

공급 계획 실현 여부와 향후 전망


이번 46100 공급 계획은 LG에너지솔루션이나 메르세데스-벤츠 어느 쪽도 공식 확인하지 않은 사안이다. 업계에서는 브로츠와프 공장의 생산라인 착공 여부와 양사의 공식 공시가 향후 계획의 실현 여부를 판단할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