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가 160만 루피(약 2,500만 원)부터 책정… VRF형·상업용 분리형 라인업 공급
1만 7,000개 마이크로홀 무풍 냉방·생체리듬 조명 탑재… '스마트싱스' 연동 AI 제어
가정용 넘어 호텔·오피스 등 B2B 포트폴리오 확대… 현지생산 여부·판매 목표는 미공개
1만 7,000개 마이크로홀 무풍 냉방·생체리듬 조명 탑재… '스마트싱스' 연동 AI 제어
가정용 넘어 호텔·오피스 등 B2B 포트폴리오 확대… 현지생산 여부·판매 목표는 미공개
이미지 확대보기10월 5일(현지시각)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고급 빌라 및 펜트하우스 등 하이엔드 주거 시설과 특급호텔, 대형 오피스를 겨냥한 천장 매립형 공조 설비인 '인피니트 원웨이 카세트 에어컨(Infinite 1-Way Cassette AC)'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대규모 빌딩 및 상업 시설용 가변냉매유량(VRF·DVM) 시스템과 일반 상업용 분리형(Commercial Split) 시스템 두 가지 형태로 공급된다.
공식 시작 가격은 부가가치세(GST)를 포함해 160만 루피(한화 약 2,560만 원)부터 책정됐다.
1만7,000개 미세구멍 '와이드 무풍'… AI 컴포트·9대 생체리듬 조명 융합
제품의 핵심 경쟁력은 직바람 없이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무풍 기술과 AI 제어 기능의 결합이다.
신제품 패널 전면에는 약 1만 7,000여 개의 미세한 마이크로홀이 뚫려 있어, 냉기를 부드럽게 분산시키는 '와이드 윈드프리(Wide WindFree)' 냉방을 구현한다. 찬 바람이 신체에 직접 닿는 불쾌감을 원천 차단해 장시간 체류하는 고급 오피스나 호텔 객실, 침실 등에 최적화됐다.
여기에 사용자의 사용 패턴과 실내외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냉방 모드로 자동 전환하는 'AI 컴포트 모드'가 적용됐다.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되어 스마트폰이나 중앙 관제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전력 소비량과 실내 공기질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인테리어 심미성을 높이기 위해 본체 테두리에 간접광을 비추는 '앰비언트 에지 라이팅(Ambient Edge Lighting)'도 탑재됐다. 자연광과 시간대별 생체리듬 주기를 반영해 휴식, 집중, 수면 등 9가지 분위기 조명 모드를 지원한다.
아울러 공기 청정을 돕는 구리 항균 필터를 장착해 특정 시험 챔버 기준 최대 99%의 세균 감소 성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가정용 가전 넘어 고수익 B2B로 외연 확장… "수익성 기여 검증은 과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냉장고, 세탁기 등 대중적 가정용 가전 시장에서 쌓아 올린 브랜드 인지도를 발판 삼아, 인도 내 신흥 부유층 주거지와 상업용 부동산을 겨냥한 고마진 공조 설비 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다각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고성장을 구가하는 인도 건설·인테리어 붐을 타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시장 안착 여부와 실질적인 실적 기여도를 예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지 언론 보도와 공식 자료에서는 구체적인 연간 판매 목표 수치나 인도 현지 첸나이·노이다 공장 생산 여부가 명시되지 않았으며, 용량별 세부 출고 가격과 기존 상업용 공조 모델 대비 에너지 절감률 역시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신제품 출시가 삼성전자 한국 본사의 연결 실적과 영업이익에 미칠 실질적인 파급효과는 향후 수주 실적과 공급망 배치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