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유가 폭등에 터졌다… 르노 주말 판매 60%가 '전기차' 대반전

글로벌이코노믹

유가 폭등에 터졌다… 르노 주말 판매 60%가 '전기차' 대반전

연료 가격 상승 속 프랑스 신차 전기차 비중 최고치…르노 브랜드 53.5%
두에 앙페르 공장 10월 초 반 교대 추가로 3교대 체제 구축
유럽경제관측소 소장 "전기차 호황으로 유럽 100% 전기화 2년 단축"
2026년 7월 15일, 프랑스 두에에 위치한 르노 암페어 일렉트리시티 공장에서 한 직원이 전기차 르노 R5 E-Tech 조립 라인에서 작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7월 15일, 프랑스 두에에 위치한 르노 암페어 일렉트리시티 공장에서 한 직원이 전기차 르노 R5 E-Tech 조립 라인에서 작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는 지난 주말 프랑스에서 르노 브랜드 판매량 가운데 전기차 비중이 약 60%에 달했다고 밝혔다.

영국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는 10월 12일(현지시각) 캄볼리브 최고경영자가 휘발유와 디젤을 포함한 연료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속에서 주말 판매 실적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르노 브랜드 주말 판매 60% 전기차 달성 배경


캄볼리브 최고경영자는 전기차 판매 비중이 60%에 이른 주요 원인으로 유가와 연료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을 꼽았다. 프랑스와 유럽 전역에서 전기차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9월 프랑스 신차 등록 통계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체 신차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42%였으며, 프랑스가 주요 시장인 르노 브랜드의 경우 전기차 비중이 53.5%를 기록했다. 주말 단위 판매에서 기록된 60% 비중은 월간 통계보다 높은 수치로, 단기 판매 실적이므로 월간과 연간 시장 비중과는 명확히 구분된다.

두에 공장 추가 교대 투입과 3교대 체제 전환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르노 그룹은 10월 초 프랑스 두에에 위치한 앙페르 일렉트리시티 공장에 반 교대를 추가하며 현재 3교대 체제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전기차 R5, 메간, 그리고 닛산 마이크라를 생산하는 핵심 시설이다.

같은 주말 프랑스에서는 파리 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자동차 구매자를 위한 올해 마지막 오픈하우스 판매 행사가 열렸다. 이번 파리 모터쇼는 언론 공개일 다음 날인 화요일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됐다. 르노 그룹은 오는 10월 29일 3분기 매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럽 전기화 전환 시기 2년 단축 전망


유럽경제관측소 소장이자 경제학자인 플라비앙 네비는 현재의 전기차 호황으로 인해 유럽의 100% 전기화 전환 시기가 약 2년 정도 앞당겨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르노의 전기차 판매 급증과 생산 라인 증설 흐름은 유럽 시장의 가속화되는 전동화 전환 속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다만 향후 실제 공급 물량과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개별 기업의 후속 생산 계획과 시장 수요 변화를 지속해서 지켜봐야 확인될 수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