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가을엔 역시 바로크"...인천국제고음악제, 바흐·비발디 만난다

글로벌이코노믹

"가을엔 역시 바로크"...인천국제고음악제, 바흐·비발디 만난다

2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아트센터인천서 총 3회 개최… 이탈리아 오페라까지
세계적 거장들과 코리안 바로크 소사이어티의 명품 협연… 클래식 저변 확장 기대
'제6회 인천국제고음악제’포스터. 사진=인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제6회 인천국제고음악제’포스터. 사진=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코리안 바로크 소사이어티가 손잡고 가을의 문턱에서 고음악의 깊은 울림을 선사할 품격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17~18세기 유럽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제6회 인천국제고음악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아트센터인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바로크, 인천으로 향하다(BAROQUE, TURN TOWARD INCHEON)’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제는 총 3차례에 걸쳐 관객들을 만난다. 바흐 가문의 음악 유산을 시작으로 비발디의 찬란한 기악곡, 화려한 이탈리아 바로크 오페라까지 시대별 유럽 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집중 조명한다.

바흐 가문부터 비발디 황금기까지… 세 차례의 명품 무대


음악제의 포문은 오는 29일 열리는 첫 번째 공연 ‘바흐 가문(The Bach Family)’이 연다. J. S. 바흐의 대표작인 '하프시코드 협주곡 라단조'를 비롯해 C. P. E. 바흐, W. F. 바흐의 작품을 통해 음악적 가문이 이뤄낸 세대 간의 변화와 조화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이어 다음 달 1일 열리는 두 번째 무대 ‘갤럭시아 비발디(Galaxia Vivaldi)’에서는 비발디의 '4성부 협주곡 바장조'와 함께 하이네헨, 갈로 등의 곡이 연주된다.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이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며 꽃피운 황금기의 화려하고 독창적인 색채를 만끽할 수 있다.

마지막 무대인 11월 13일의 ‘천상의 목소리(Celestial Voices)’에서는 비발디, 빈치, 페르골레시, 하세 등의 오페라 아리아와 기악곡이 대미를 장식한다. 바로크 음악 특유의 정교한 기교와 깊은 감정의 여운을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이다.

세계적 거장들과 국내 연주 단체의 눈부신 조우


이번 음악제는 무대를 빛낼 초특급 해외 연주자들의 라인업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공연에는 하프시코디스트 베아트리스 마르탱,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파트리크 코엔-아케닌, 플루티스트 안나 베송이 호흡을 맞춘다.

두 번째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아망딘 베예와 트럼펫 연주자 스티븐 마쿼트가 합류하며, 대망의 마지막 무대에는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을 누벼온 독보적인 남성 소프라노 브루누 지 사가 출연해 환상적인 기교를 선보인다. 이들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코리안 바로크 소사이어티'의 협연은 시대 악기의 매력과 고음악의 진수를 오롯이 전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음악제는 그동안 키즈 바로크, 하우스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온 코리안 바로크 소사이어티의 노하우가 더해졌다. 인천의 클래식 공연 저변을 넓히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혀주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