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랩·인튜이티브 등 우주 항공 테마-네비우스·코어위브 등 AI 클라우드株 강세 연출
이미지 확대보기21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거래에서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5시 23분 현재 9.49% 급등했다. 지난 6월 나스닥 시장 상장 이후 정규장에서 다소 관망세를 보이던 주가는 호실적과 초대형 합병 모멘텀이 맞물리며 장외 매수세가 집중됐다.
스페이스X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1% 급증한 146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127억 2,000만 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28억 달러, 순이익은 44억 달러를 달성해 전년 동기 10억 5,000만 달러 적자에서 큰 폭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시간외 거래의 폭발적인 매수세를 이끈 결정적 요인은 머스크 CEO의 합병 검토 발언이었다. 머스크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가 거의 초지능(Super Intelligence) 특이점에 진입한 만큼, 양사 결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크다"며 테슬라와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사 이사회가 합병 논의를 전담할 특별위원회를 이미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의 시간외 폭등세는 우주 항공 및 AI 인프라 섹터 전반으로 확산됐다. 로켓랩(Rocket Lab)을 비롯해 인튜이티브 머신스, AST 스페이스모바일 등 주요 우주 관련 종목들이 시간외 거래에서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아울러 스페이스X의 AI 연산 인프라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배 급증한 75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한 점이 부각되면서 네비우스, 코어위브, 아이렌(IREN), 어플라이드 디지털 등 AI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들의 주가도 시간외 시장에서 상승했다. 트루이스트 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AI 인프라 분야의 막대한 자금 조달 우려를 불식시키고 강력한 가격 결정력과 폭발적인 수요를 확인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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