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ABL 통합’ 우리금융, 조직 개편 중 건물 팔아 차익 계획
‘마이너스 순익’ ABL, ‘영업익 악화’ 동양에도 ‘모회사 추가 출자 없다’
신한금융, 롯데손보 3000억 증자·4600억 감자 통해 재무건전성 개선
자산 매각 vs 직접 지원 엇갈린 전략…수익성 회복·경영 정상화 관건
‘마이너스 순익’ ABL, ‘영업익 악화’ 동양에도 ‘모회사 추가 출자 없다’
신한금융, 롯데손보 3000억 증자·4600억 감자 통해 재무건전성 개선
자산 매각 vs 직접 지원 엇갈린 전략…수익성 회복·경영 정상화 관건
이미지 확대보기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유상증자를 통해 롯데손해보험의 재무건전성 개선한다는 방침이고, 우리금융그룹은 보험사 보유 자산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이달 롯데손보를 인수하면서 보험사의 정상화와 자본구조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는 2027년부터 손실흡수력이 높은 자본을 별도로 평가하는 기본자본 지급여력(K-ICS·킥스)비율 규제가 시행되는 만큼, 자본확충도 필요한 상황이다. 롯데손보의 6월 말 기준 기본자본 킥스 비율은 –5.4%다.
신한금융은 이에 약 3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4600억 원 안팎의 무상감자를 통해 건전성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장의 건전성 확보가 시급할뿐더러, 신한금융의 또 다른 보험 계열사인 신한EZ손보와의 통합에 앞서 롯데손보 경영을 안정화하기 위한 판단으로 해석된다.
다만 자본 투입 자체가 수익성 회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닌 만큼, 재무구조 개선 이후 실적 정상화가 뒤따르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신한지주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통해 연 1200억 원 목표를 달성하면 투입 자본(1조2000억 원) 대비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거둘 수 있겠다고 바라본 만큼, 롯데손보의 경영 정상화를 통한 그룹 손익 기여는 필수적인 과제다.
반면 우리금융은 최근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금융지주사가 보험사에 출자하는 경우는 없다는 전제조건 아래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통합을 추진 중’이라는 취지로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패키지 인수해 계열사로 들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오는 2027년 10월 통합할 예정이다. 현재 내부 조직을 개편, 정비하면서 합치기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럼에도 우리금융은 모회사의 추가 출자보다 보험사 자체 자산을 활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제시한 대안은 ABL생명의 여의도 사옥 ABL타워를 매각한다는 것으로, 현재 코람코자산신탁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건물 매각을 통해 발생하는 차익을 이익잉여금으로 축적해 자본 여력을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보험사의 보유 자산을 활용해 자본 부담을 줄이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자산 매각에 따른 자본 개선 효과는 매각 가격과 장부가액의 차이, 관련 비용 및 회계 처리 등에 따라 달라진다. 매각 차익은 일회성 이익인 만큼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는 구분해 평가할 필요도 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