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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크레타·바이욘 쌍끌이로 인도 내수 10% 성장의 고삐 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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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크레타·바이욘 쌍끌이로 인도 내수 10% 성장의 고삐 쥔다

협력사 부품 현지화율 83%에서 92%로 상향
바이욘 모델 전 세계 50개국 수출 전선 확대
2030년 포트폴리오 50% 친환경차 체제 전환
김언수 전 현대차 인도법인장(왼쪽)과 타룬 가르그 현 현대차 인도법인 대표이사·최고경영자.이미지 확대보기
김언수 전 현대차 인도법인장(왼쪽)과 타룬 가르그 현 현대차 인도법인 대표이사·최고경영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2027 회계연도(FY27) 내수 시장에서 8~10%의 판매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인도 자동차 전문 매체 ETAuto는 10월 27일(현지시각) 타룬 가르그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업 전략을 상세히 보도했다.

회사는 이미 시장에 선보인 바이욘과 출시를 앞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 하반기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차 공세와 글로벌 수출 확대


가르그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터뷰에서 현지 전략 차종의 판매 확대와 수출 전선 다변화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특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라인업인 크레타와 바이욘을 결합하여 다음 온전한 회계연도 기준 연간 25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내수 시장 공략과 동시에 수출 허브로서의 역할도 강화한다. 현대차는 바이욘을 전 세계 약 50개국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도 공장을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신흥 시장과 주력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인도를 핵심 제조와 수출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장기 비전과 맞물려 있다.

부품 현지화율 제고와 친환경 전환


현대차는 생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급망 현지화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 협력사 기준 부품 현지화율을 현재 83%에서 92%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도 현지 생태계와의 상생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가르그 최고경영자는 이 과정에서 현지 연구개발 조직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 비전도 함께 제시됐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오는 2030년까지 전체 판매 포트폴리오의 50%를 친환경 모델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압축천연가스 차량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 다양한 구동계를 구축해 현지 소비자의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아울러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평균연비규제 3단계와 배출가스 기준인 BS 7 도입 등 강화되는 규제 환경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