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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자, 메모리 계약 10년으로 늘면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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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자, 메모리 계약 10년으로 늘면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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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I. 사진=삼성전자
KB증권은 28일 삼성전자에 대해 장기 공급계약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기업가치 재평가를 기대했다. 특히 기존 5년 중심이던 메모리 공급계약이 10년 단위로 확대될 경우 실적 변동성이 줄고 가격 협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중국 클라우드 업체까지 장기 물량 확보 경쟁에 합류하면서 기존 5년 중심이던 장기공급계약이 10년 단위로 확대될 경우 삼성전자의 판매 가시성과 가격 협상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최근 알리바바와 바이두,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 4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메모리 제조사에 서버용 D램인 DDR5와 LPDDR5X를 2035년까지 공급하는 10년 장기계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메모리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인공지능(AI) 서버용 고성능 D램의 기술력과 양산 안정성 측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뒤처져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투자 지표. 자료=KB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투자 지표. 자료=KB증권

현재 삼성전자 전체 D램 매출에서 중국 클라우드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7~8% 수준으로 추정했다. 향후 장기 공급계약이 체결되면 중국 고객사를 통한 매출 확대 여력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는 2027년 메모리 생산 예정 물량의 약 70~80%를 이미 장기 공급계약(LTA)으로 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나머지 20~30% 물량을 두고도 미국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의 확보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여기에 중국 빅테크까지 물량 확보 경쟁에 가세하면 삼성전자의 가격 협상력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면서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고객사 간 경쟁이 심화할수록 장기 공급계약의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앤스로픽의 기업공개(IPO)를 통한 투자 재원 확충이 AI 업계의 자금 조달 우려를 완화하고,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