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현대아파트는 엘리베이터, 복도 등 공용 전기를 생산할 태양광 설비(총 100kW) 설치에 따라 월 8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하게 될 전망이다.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신대방동 현대아파트 주민들은 공용 전기요금 부담 감소로 관리비 인하 효과는 물론 자신들의 아파트가 태양광 대여 제1호 아파트로서 친환경 이미지를 통해 아파트의 품격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2014년부터 본격 시작된 민간 중심의 태양광설비 보급사업으로 올해부터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으로 확대하고 사업규모도 전년도 2000가구 규모에서 5000가구 규모로 대폭 확대해 실시되고 있다. 그간 정부의 보조사업 위주로 추진돼 온 태양광 설비 보급을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별도의 예산 없이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가능하도록 한 민간 시장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정양호 산업부 실장은 "태양광 대여사업은 정부의 직접적인 예산 지원 없이 민간 중심으로 추진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모범적인 모델"이라며 '대여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