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모집 정원을 줄여라? 박근혜 대통령 발언 이후 대학교 입학처 비상 "경영· 경제· 사범계열 정원 너무 많다" 청와대발 구조조정 오나?

[글로벌이코노믹 김윤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대학구조 조정을 핵으로 한 '교육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고용노동부로부터 보고를 받으면서 "지금과 같은 대학 정원과 학과 구조가 유지될 경우 경제·경영·사범계열의 인력은 초과 공급되고 공학과 의·약학 분야 인력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인력미스매치가 심각해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향후 10년간 대졸 32만1000명, 전문대졸 47만1000명 등 79만2000명의 인력이 노동시장의 수요를 초과해 공급된다는 내용 등의 고용 장기전망을 보고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고용노동부의 전망을 근거로 "이런 상황을 방치할 경우 우리 사회 최대 문제인 청년실업 문제가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말했다.

대학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김윤식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