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김영란법의 성과와 문제점'에 관한 특별세션과 윤리경영대상 시상식, 그리고 CEO의 임금책정 공정성과 기업지배구조, 사회책임투자와 지속가능사회 등 윤리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주제로 한 6편의 학술논문 발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김영란 법 논란, 최순실 게이트 등의 권력형 비리와 정경유착 사건들로 인해 기업의 윤리경영 및 공직사회에서의 부패 문제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큰 시점에서 개최돼 주목받고 있다.
양채열 전남대 교수(경영대학)는 특별세션에서 정부의 재정지원 및 보조금 사업 획득 과정, 기부금과 특혜의 교환, 부패·접대 문화 등 한국 사회의 정실 자본주의(crony capitalism) 실태를 자세히 지적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권석균 한국외대 교수, 하승창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한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장 등이 양 교수의 발표에 대한 토론자로 참가한다. 이번 특별세션의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던지는 메시지들은 많은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CEO의 임금책정 공정성과 기업지배구조에 관한 윤리적 논의: 장운혁(동국대) ▲최고경영자의 특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성과(CSP)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 박지현(우체국금융개발원)·장영균(서강대) ▲원효의 화쟁과 건설적 논란(Constructive Controversy): 정현천·성상현(동국대) ▲협동조합 담론: 이동원 외 3인(동국대) ▲교보생명 기업윤리 사례: 김성한(교보생명) ▲사회책임투자와 미래 지속가능사회: 석영기(선문대)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