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북도 평산군 우라늄 정련공장 오염 폐수 방류 확인 요구
"핵폐수, 서울 시민 및 수도권 도민에 큰 피해 가능성" 우려
"핵폐수, 서울 시민 및 수도권 도민에 큰 피해 가능성" 우려

문성호 의원은 27일 “해당 핵폐수가 방류되는 예성강이 우리 한강 하류, 서해안과 바로 맞닿아 있어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의원은“북한 전문 매체에 따르면 해당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은 북한의 핵무기용 우라늄 정광(일명 ‘옐로케이크’)을 생산하는 핵심 시설로 알려졌으며, 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과 폐수를 공장 앞 침전지에 쌓았으나, 최근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의도적으로 방류한 것으로 추측된다”며“이 폐수가 배수로를 통해 소하천과 예성강을 따라 우리 한강 하류와 만나는 서해안으로 방류된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어 “2019년에 통일부는 수질 검사를 통해 특이사항은 없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최근 보도로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해당 침전물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4년 하반기부터는 침전지가 포화됨에 따라 방류를 결정한 것으로 보여 진다. 하지만 북한의 특유한 불투명 정보공개로 인해 핵폐수의 방류량은 물론 침전물의 방사능 농도 역시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지도상에는 황해남도 용파동과 황해북도 계정 사이에 있는 댐을 기점으로 예성강이 아예 존재하지 않고 육지로 표시 돼 있지만, ‘구글어스’로에는 강으로 표시돼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최근 불거진 네이버지도와 구글지도 간 차이에 대해 의도적으로 특정 영역을 지운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해외 지역 지도에 한해 OSM(오픈스트리트맵)의 공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으며, 별도 수정 이력이 없다"면서 "구글지도와 달리 국내 이용자들이 네이버지도에서 북한 지역을 보는 분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업데이트가 자주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오해"라고 설명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