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는 8일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7시 40분부터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타워 외벽에 축구장 5개 크기 초대형 상황판을 실시간으로 운용한다”고 밝혔다.
외벽 광경은 MBC 취재 헬기로 촬영돼 안방극장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화면 전체 면적은 축구장 5개를 이어붙인 크기, 50인치 TV 5000장 이상을 붙인 크기와 맞먹는다.
특히 MBC 측은 “오후 7시 40분부터 8시까지 투표율을 알려주고, 8시 이후에는 투표 종료 카운트다운 화면과 개표상황을 시간당 20분씩 띄울 계획”이라며 “개표상황은 ‘당선 유력’, ‘확실’, ‘확정’ 등으로 표시된다"고 설명했다.
8대 대선 당시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으나, 이번엔 2시간 연장된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대선일은 모든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법정공휴일로 지정하고 있으나, 쉬지 않는 곳이 있어 지난 2013년부터 전국단위 선거의 투표시간을 연장했다.
본투표는 사전 투표와 달리, 반드시 주소지 관할 지정된 투표소에서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지참 후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의 선거일 투표는 전국 1만3천964개의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투표는 반드시 주소지 관할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한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