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이승우와 백승호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1차전 기니에 3-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한국은 A조 1위로 올라섰다
16강 진출은 2013년 터키 대회에서 8강에 오른 이후 4년 만이다.
이승우는 승리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골을 넣어 더 기쁘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아르헨티나는 강력했고, 우리는 후반에 지켜내느라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선수들이 95분 동안(추가시간 포함)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최종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던 이승우는 "아직 우승을 말하기는 이르지만, 16강, 8강, 4강, 결승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리오넬 메시와 비교되는 데 대해선 "아직 비교할 위치가 아니다"고 몸을 낮추면서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반 18분 윤종규가 후방에서 패스한 볼이 조영욱의 스크린을 거쳐 흐르자 40m를 드리블로 질주한뒤 선제골을 넣어 찬사를 받았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