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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문준용 제보조작 관련 이용주 검찰조사 후 "오해 있던 부분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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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문준용 제보조작 관련 이용주 검찰조사 후 "오해 있던 부분 소명"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의 '윗선' 의혹을 받아온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은 지 8시간 만인 27일 새벽 귀가했다. 사진=뉴시스 (사진설명:이용주 의원이 26일 오후 3시 48분쯤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의 '윗선' 의혹을 받아온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은 지 8시간 만인 27일 새벽 귀가했다. 사진=뉴시스 (사진설명:이용주 의원이 26일 오후 3시 48분쯤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국민의당 문준용 제보조작 사건의 '윗선' 의혹을 받아온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은 지 8시간 만인 27일 새벽 귀가했다.

이용주 의원은 전날인 26일 오후 3시 50분쯤 제보 의혹 사건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용주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48분쯤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하며 "우리는 국민들을 결코 속이려 하지 않았다. 제보 과정에 조작된 증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자신을 둘러싼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 관여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던 바 있다.

이어 이용주 의원은 검찰 조사 후 청사를 빠져나오면서 "오해가 있었던 여러 부분들은 다 소명이 된 것 같다. 검찰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조작된 제보가 공표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은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지난 5월 4일 조작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메시지와 녹취 파일을 접수해 이를 김인원·김성호 당시 부단장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용주 의원을 상대로 조작된 제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되기까지의 과정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용주 의원이 추진단의 최종 의사 결정권자이자 보고 체계 정점에 있기 때문에 제보 내용이 허위임을 알았거나 허위일 가능성을 인식했을 개연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용주 의원에 대한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문준용 제보조작 수사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