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세계 최대 헤지펀드 블랙스톤이 자사 이름을 내걸고 내놓은 PCF인의 주력 PCF인 BCRED(블랙스톤 프라이빗 크레디트 펀드)가 올 들어 사상 최대 규모 환매에 직면한 것으로 3일(현지시각) 확인됐다.
사모신용 업체 블루아울 캐피털은 환매를 중단해 주가가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고, 아폴로, 아레스 등 경쟁사들도 환매 압박을 받고 있다.
이들은 인공지능(AI)의 파괴적 혁신 위험에 노출돼 직격탄을 맞은 소프트웨어 기업(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SaaS)에 대출을 많이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상 최대 환매
배런스에 따르면 올 들어 투자자들은 블랙스톤의 BCRED에서 대대적으로 돈을 빼고 있다. 환매 요구 규모가 자산의 7.9%에 이른다. 사상 최대 환매 요구다. 지난해 3분기 1.8%이던 것이 4분기에 4.5%로 늘었고, 이번에 8%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았다.
돈을 찾겠다는 투자자들의 요구가 빗발친 탓에 블랙스톤은 환매 한도 5%를 넘어 요청액 대부분인 37억 달러를 되돌려줬다. 펀드에 새로 들어온 돈이 20억 달러였지만 17억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AI의 위협
주식 시장의 구원자에서 파괴자로 성격이 바뀐 AI가 사모신용 업계를 흔드는 근본 배경 가운데 하나다.
직접 대출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
특히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은행들의 대출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사모신용업체들이 대출 시장을 장악하며 급성장한 것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주식 시장 ‘돈 줄’ 마르나
JP모건은 블랙스톤이 환매 요청을 모두 수락해 브랜드 이미지는 지켰지만 규정이 정한 한도 이상의 자금을 내어주면서 앞으로 수익성 하락, 유동성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규정에 따라 환매를 중단한 블루아울은 투자자들의 불안을 부추겼다.
이들이 흔들리면서 금융 산업 전반이 휘청거릴 수 있다는 연쇄 부실 우려도 나온다.
사모신용펀드들이 수조 달러를 대출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지난 수년간 안정적이라고 간주됐던 터라 충격이 더 크다. 대비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펀드들이 환매 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 중인 다른 우량 자산을 강제 매각하기 시작하면 주식 시장의 유동성이 마르는‘신용경색’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란 전쟁으로 뒤숭숭한 주식 시장이 돈 줄까지 마르면서 고전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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