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Abbott)의 영양공급음료가 박테리아 오염으로 리콜됐다.
18일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에 따르면 애보트의 영양공급음료 인슈어 플러스 등에서 박테리아가 발견되면서 리콜에 나섰다.
리콜 대상은 '인슈어 플러스(Ensure Plus)', '페디아슈어(Pediasure)', '제비티(Jevity)', '투칼(TwoCal)'로, 코드명은 720/70EXP201991·545/150/UEXP2019/MA1·L9679 R1EXP201995 SE1 등이다.
CFIA에 따르면, 지난 9월 23일 캐나다서 애보트 영양음료 관련 박테리아 오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조사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CFIA는 "현재 식품안전협회 등과의 협력으로 안전조사를 실시 중으로, 다른 제품으로 리콜이 확대될 수 있다"며 "위험 제품은 즉시 음용을 중지하고 소매점에 반납하고 메스꺼움·두통·복통 등 이상 증상 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수술환자에게 쓰이는 영양공급음료가 리콜되자 회복을 위해 먹었던 음료가 오히려 감염 등의 위험을 야기했다며 캐나다 여론이 더욱 들끓고 있다.
영양공급음료는 주로 병원·요양원 등에서 쓰이는 음료로, 빠른 회복 및 일상복귀를 위해 환자가 수술 전·후에 음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애보트는 "문제 상품 회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