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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운명의 베이징 담판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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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운명의 베이징 담판 협상 시작

미중 무역전쟁 운명의 베이징 담판 협상 시작,  뉴욕증시 다우지수 급등…  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환호  이미지 확대보기
미중 무역전쟁 운명의 베이징 담판 협상 시작, 뉴욕증시 다우지수 급등… 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환호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미국과 중국의 역사적인 미중 무역협상이 마침내 시작된다.

미국과 중국은 7일 오전 베이징에서 만나 협상을 벌인다.
미중 무역협상이 시작되면서 뉴욕증시등 전세계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주말에 3.29% 급등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의 상승은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등에도 영향울 줄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표단은 제프리 게리시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단장으로 나선다.

미국 협상단에는 그레그 다우드 USTR 농업부문 협상대표, 데이비드 맬패스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길 캐플런 상무부 국제통상 담당 차관, 테드 매키니 농무부 통상·해외농업 담당 차관, 메리 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글로벌·아시아 경제 부문 국장이 포함됐다.

중국에서는 상무부 차관등이 협상에 나선다.
이번 협상은 지난달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무역전쟁 휴전을 한 이후 처음 열리는 대면 협상이다.

이번 협상의 의제는 ▲ 중국에 진입하는 기업들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 지식재산권 침해 ▲ 사이버 침투 및 절도 등이다.

이 현안들에 중국이 어떤 대책을 내놓느냐가 이번 협상의 최대 승부처다.

이 협상이 잘되면 조만간 미국 워싱턴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만나게 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 이에앞서 지난달 29일 전화통화를 하기도했다.

이 전화통화 이후 양국 정상은 "협상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12월11일에는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류허 부총리가 통화해 무역협상 일정표와 로드맵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와 함께 중국은 최근 미국과의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잇달아 내놨다. 외국인투자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강제적 기술이전을 금지하는 내용의 새로운 외국인투자법 초안을 마련했다. 특허 침해 배상을 강화한 특허법 개정안 초안도 마련했다.

중국은 또 미국산 대두 구매에 나섰다. 미국산 차량과 부품에 대한 추가관세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한편 빈 해싯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90일 시한'으로 진행되고 있는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인위적 마감 시한(artificial deadline)은 없다"고 말했다.

무역협상의 데드라인으로 설정된 오는 3월 1일 이후로 협상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3월 1일 이후에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이 인상될 것이라는 무역대표부(USTR) 입장과는 결이 다른 발언이다.

앞서 USTR은 관보를 통해 3월 2일 오전 0시 1분부터 20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현 10%에서 25%로 관세율을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싯 위원장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그 가능성은 제로(0)"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지난해 무역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는데도 미국 성장률은 연 3%가량에 달했다"면서 "멕시코·캐나다, 한국 등과 무역협상을 마무리했고 중국과도 협상이 진행 중이기에 올해 성장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