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막 내린 '파리 에어쇼 2019'서 전기비행기 시제품 '앨리스' 공개
한 번 충전에 시속 440km 속도로 800km까지 운항 가능
한 번 충전에 시속 440km 속도로 800km까지 운항 가능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린 '파리 에어쇼 2019'에서 세계 최초로 100% 전기로 작동하는 상업용 비행기가 공개됐다"며 "미국 지역 항공사 케이프항공이 대당 400만 달러(46억2200만 원)에 전기항공기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에비에이션'이 개발한 전기비행기 '엘리스'는 최대 9명의 승객을 태우고 한 번 충전에 시속 444km로 최대 1046km를 비행할 수 있다. 운항은 2022년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에비에이션은 미 연방항공청(FAA)의 운행 승인을 거쳐 오는 2022년 전기비행기 '엘리스'를 케이프항공에 인도할 예정이다.
오메르 바 요하이 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CEO)는 "전기비행기는 연비가 제트 연료에 비해 매우 저렴해 연료비용을 최대 60~80% 가까이 절약할 수 있다"며 "전기비행기 개발로 미래 항공 여행 문화가 크게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전세계 항공업계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 지구적 차원으로 큰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전기비행기가 상용화 되면 연료효율 항상과 탄소배출 감소 등을 통한 수익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