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엔터 24] 영화 ‘조커’ 촬영지 우범지역 뉴욕 브롱크스 계단 팬들에게 ‘성지’로 변모
이미지 확대보기영화 '조커'에서 주인공이 춤을 추던 계단(사진)이 일약 팬들의 '성지'로 바뀌고 있다.
‘배트맨’의 숙적 탄생비화를 그린 신작영화 ‘조커’ 개봉 이후 주인공이 춤을 추던 계단이 일약 팬들의 ‘성지’로 바뀌고 있다. 이 장소는 뉴욕의 브롱크스에 있는 ‘스텝 스트리트’라고 불리는 계단으로 잘 팔리지 않는 코미디언 아서 플렉이 악역 조커로 변모해 1970년대 폭발적 인기를 끈 그램 록 가수 게리 글리터의 곡을 배경으로 춤을 추는 상징적인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범죄 다발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불식하고 싶은 이 지역이 관광명소가 되어 이제 많은 팬들이 셀카를 찍기 위해 몰려들고 있어 현지주민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지 브롱크스에 거주하는 경비원 라파엘 씨는 이 인기에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려와 이 계단으로 오고 있다. 그 덕분에 여기서 살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좋은 선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