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보험사기가 점점 고도화되고 지능화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ABL생명은 약 1년 동안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보험사기 예측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이번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 중에서도 머신러닝 기법이 도입됐다. ABL생명은 계약 후 사고 경과기간, 납입횟수, 청구금액, 특약가입비율, 부담보계약여부 등 보험사기와 관련 있는 800여 개 변수를 발굴해 시스템에 적용했다. 그 결과 인공지능을 활용했을 때 심사자가 독자 판단한 경우 보다 1.8배 높은 보험사기 예측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보험금 청구가 많고 손해율이 다른 것과 비교해 높은 실손보험금에 한해 우선 적용했으며 점차 모든 사고보험금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ABL측은 설명했다. 예측 결과 위험도가 높은 보험금 청구 건은 심사자에게 우선 전달되고 심사자가 지급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